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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에코프로머티리얼즈, RFP 마감 '주관사 선정 임박'2차 전지용 하이니켈 전구체 개발사, 국내외 IB 치열한 경쟁 예상

강철 기자공개 2022-07-19 08:19:4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 개발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관사단 선정을 위한 옥석 고르기를 시작한다. 다음주 숏리스트를 추린 후 곧장 프리젠테이션(PT)을 열고 개별 주관사 후보군의 상장 전략을 청취할 예정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8일 상장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상장 업무를 담당하는 재경실 실무진은 이달 초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RFP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IPO 시장을 대표하는 증권사가 대부분 수령했다.

실무진은 18일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PT에 참여할 숏리스트(Short List)를 추릴 예정이다. 이어 곧장 PT를 열고 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공모 구조, 기업가치 등을 청취하며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하우스를 선별할 방침이다. 이를 감안할 때 빠르면 이달 말 주관사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주관한 하우스 외에는 상반기 IPO 실적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규모가 꽤 되는 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증권사가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2017년 5월 설립한 2차전지 소재 개발사다. 경북 포항에 거점을 운영하며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양산한다. 전기차 NCM811 전구체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의 거래를 바탕으로 연간 60% 안팎의 매출 증가율을 꾸준하게 달성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3429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 업종은 급격하게 얼어붙은 IPO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예측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리싸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은 최근 실시한 공모주 입찰에서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인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은 이처럼 긍정적인 업종 전망과 견조한 실적을 거론하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조단위 기업가치를 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련해서 국내 2차전지 상장사의 평균 EV/EBITDA에 작년 EBITDA만 적용해도 1조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마지막으로 자본을 확충한 2021년 7월 당시 산정한 밸류는 약 3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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