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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신약개발 돕는 뉴로비스 "전임상 서비스 제공" 오스코텍 출신 김형건 대표 "바이오마커 탐색·비임상 플랫폼 구축"

홍숙 기자공개 2022-07-18 08:31:4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룬드벡, 바이오젠 등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그동안 관련 동물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츠하이머 등 CNS 약 개발에 적합한 동물실험 플랫폼으로 매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뉴로비스는 뇌과학 연구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2018년 2월 설립됐다. 알츠하이머·파킨슨병·우울증 등 CNS 약물 개발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서비스와 전임상에서 약물유효성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주 김형건 대표는 10여년간 오스코텍에서 신약개발을 하며 전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더벨은 김 대표를 만나 CNS 질환에서 전임상 연구의 중요성과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들어봤다.

-사업모델은 무엇인가.

▲뇌과학 연구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CNS 신약개발 기업들의 전임상 연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자유운동하는 설치류 동물의 뇌 미세투석 △척수 배면각 미세투석-통증 평가 모델 △신경전달물질&신경펩타이드 정량 동시 분석 △뇌 면역화학염색 △영장류를 통한 뇌 특이적 약효평가 플랫폼 모델 △혈액 초기치매진단 바이오마커 상용화(아밀로이트 베타 42/40 비율)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서비스를 신약개발 기업에 제공해 이미 일정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약 5억원의 매출이 있었다.

-핵심 기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앞서 설명한 뇌 미세투석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살아있는 동물모델의 뇌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영장류를 통해 뇌 질환 관련 행동평가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약물 유효성이 평가된다.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측정하며 항암제와 같이 바이오마커 측정 및 발굴도 가능하다.

-유사한 사업을 하는 기업은 어디가 있는지.

▲미국에 위치한 찰스리버(Charles River), 바시(BASi), 사이코제니스(PsychoGenics) 등이 뇌 미세투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뉴로비스 밖에 없다.

-현재까지 투자유치 현황은.

▲2019년 프리 A 시리즈 단계에서 20억원을 유치했고 지난해 10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을 펀딩받았다. 현재 총 누적투자액은 50억원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외에 주요 재무적 투자자는 어디이고, 지분율 구성은.

▲창업주인 본인(김형건)이 48%,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15%, 케이넷밸류업벤처투자가 15%를 보유하고 있다.

-C-레벨 임원에 및 연구인력 현황은.

▲현재 임직원은 21명이다. 오스코텍 창립 멤버로 레이저티닙을 비롯한 다수의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회사의 자금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조미숙 이사는 머크와 델몬트에서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았다. 정국화 이사는 임상의학 관련 연구를 10여년간 한 인물로 현재 분석시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까지 회사가 이룩한 성과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은.

▲우정바이오클러스터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CNS 질환 관련 동물실험을 할 수 있는 non-GLP 시설을 구축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향후 관련 시설을 통해 유의미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PO 계획은.

▲이미 일정한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기술성특례상장 외에 일반 상장까지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2025년에 IPO를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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