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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본적정성·건전성 관리에 하반기 역량 집중 [IR Briefing]손태승 회장, 컨퍼런스콜 직접 참여…리스크·유동성 관리 강조

이기욱 기자공개 2022-07-26 15:46:0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기 및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지주가 하반기에는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동시에 M&A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노력은 지속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2일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는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전상욱 미래성장총괄 사장과 이성욱 재무부문 부사장, 정석영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옥일진 디지털부문 상무 등의 임원이 참석했다.

상반기 경영 실적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하반기 경영 방향 설명은 손 회장이 직접 맡았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이 올해 상반기 기록한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는 점과 2분기 당기순이익 9222억원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우리금융의 최대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비은행 비즈니스의 성장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핵심 자회사 우리은행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비은행 자회사들 역시 핵심 비즈니스에서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갔다”며 “10% 수준이었던 비은행 부문의 순익 비중이 2022년 상반기 18.5%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1210억원) 대비 10.6% 증가한 1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의 순익은 830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51.9% 늘어났다.

성장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손 회장은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영업 문화에 따라 대손비용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13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경영 전략으로는 △리스크·유동성 관리 △디지털 혁신 △ESG강화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 및 그룹 시너지 제고 등을 꼽았다. 이중 손 회장이 가장 첫 순위로 강조한 것은 리스크·유동성 관리다. 그는 복합 경제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다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했고 미국 금리인상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인만큼 잠재 신용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가 전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욱 재무부문 부사장 역시 “전체적으로 그룹 비은행 쪽에서 상반기 동안 자산이 크게 늘었다”며 “연간 8%의 외형 성장을 계획했는데 상반기 실질적으로 5%정도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등을 고려해 연 8% 성장률을 초과하지 않게 적정 수준에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M&A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비은행 부문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각 자회사들이 본업 경쟁력 높이고 각자 비즈니스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확대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욱 부사장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본의 효율적인 배분이 중요하다”며 “우선은 중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M&A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본 투자 필요한 부분이 마무리되면 자사주 매입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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