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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CK골디락스, 자금 유입에 약세장 성과 '이상무'하우스 외형 유지 관건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대

조영진 기자공개 2022-08-09 08:09:33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이 증시 불황에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상품 운용보수를 크게 불린 가운데 최근 출시한 '알고리즘 트레이딩' 펀드의 흥행 여부가 하우스 외형 확대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7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이 3억5014만원, 증권평가처분이익과 파생상품이익이 각각 2억8291만원, 458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억3790만원으로, 전년동기(2억4074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증권평가처분이익이 1억6000만원가량 감소했지만,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항목에서 추가 수익이 발생해 증권평가처분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이 하우스의 올해 상반기 펀드운용보수는 2억6342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억6000만원가량 늘어났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관 자금을 대거 유치한 것이 운용보수 증가를 견인했다. 8일 현재 CK골디락스의 총 설정액은 약 554억원으로, 지난 2016년 일반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 하우스는 지난해 4월 ‘CK골디락스 하이일드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를 폐쇄형으로 설정해 수탁고와 운용보수를 크게 불리는 데 성공했다. 설정액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메리츠증권이 100% 투자했다. 펀드 결성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수익률은 약 6.6%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는 향후 CK골디락스의 성공 열쇠로 지난 7월 출시한 'CK골디락스 멀티전략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꼽고 있다. CK골디락스운용이 하우스 강점인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살려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하우스는 2016년 최초 설정한 '알고플러스' 펀드를 지난해까지 운용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려왔다.

해당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세전 월 1~2% 수준이다.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닌 약 1년간의 실제 거래를 통해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의 성과분석도 일찍이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 멀티전략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13개월 중 12개월 동안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펀드 출시 후 실제 성과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이 펀드의 최근 주간 수익률(7월 넷째주)은 0.54%로 목표수익률을 향해 순항하는 분위기다. 다만 설정액 규모는 아직까지 약 10억원에 그치고 있어, 향후 기관 및 리테일 자금 유치가 하우스 외형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CK골디락스운용은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활용하는 몇 안 되는 헤지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지난 2008년 KB국민은행 트레이딩부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처음 선보인 조 대표가 함께 일하던 공승남 상무이사와 지난 2012년 CK골디락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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