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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품은 포티투닷, VC 엑시트 성적은 다올인베·IMM인베·포기투·스틱벤처스 등 주요 FI, 멀티플 최대 4배 회수

이종혜 기자공개 2022-08-18 08:46:0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되면서 투자자들은 회수를 완료했다. 주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투자 한 지 1년 만에 조기 엑시트를 한 셈이다. 다만 투자 원금 대비 1. 3배~2배수준으로 아쉬운 회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에 투자한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들이 지난 12일 자산매각 거래를 종결하면서 회수를 완료했다. 포티투닷과 향후 전략적 협력을 원한 SI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도 지분 일부를 매각해 1500억원 이상 규모로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SW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포티투닷을 계열사로 품었다. 현대차는 포티투닷 주식 212만9160주를 2746억6200만원에 취득해 지분율 55.9%를, 기아차는118만6106주를 1530억800만원에 매입해 지분율 37.3%를 확보했다. 양사 통합 지분율은 93.2%다. 남은 지분 6.8%는 송 대표와 SI가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그룹 TaaS본부장,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설립 3년 차의 포티투닷의 주주 구성은 화려하다. 총 4번의 투자를 유치한 포티투닷의 누적 투자금은 1570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이 설립되자마자 20억원의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2019년 9월, 300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에는 다수의 SI들이 참여했다. 기아차는 150억원을 투자했고 SK텔레콤, CJ, LG전자 등이 150억원을 투자했다. 170억원 규모 브릿지 라운드에서는 LIG넥스원, 신한은행, IMM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현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작년 11월 진행된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총 1080억원을 모았다. 국내 스타트업 시리즈A 라운드 기준 투자 유치 금액 중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FI들이 대거 참여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은 후속투자를 이어갔고 신한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 롯데벤처스·롯데렌탈,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신규 FI로 참여했다. 포스트밸류에이션은 5097억원으로 책정됐다.

회수 성과에는 온도 차를 보였다. 포티투닷의 인수금액은 4500억원, 밸류에이션은 57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수 금액은 회사의 마지막 투자 라운드였던 시리즈A의 프리 밸류에이션(4017억원)보다 1.1배 높아진 수준에 머물렀다. 시리즈A에 참여했던 다수 FI들은 투자 9개월 만에 멀티플 1.1~1.3배 수준의 아쉬운 엑시트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시리즈A 라운드의 마지막 주주로 합류한 포스코기술투자는 40억원을 투자해 54억을 회수하며 멀티플 1.35배, 약 70%의 IRR을 기록했고 스틱벤처스는 123억원을 베팅해 166억원을 회수했다.

브릿지 라운드부터 베팅해 팔로우온을 이어갔던 FI들은 비교적 준수한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브릿지 라운드에 40억원, 시리즈A에 50억원 총 90억원을 투자해 250억원을 회수했고 IMM인베스트먼트는 총 70억원을 투자해 총 142억원을 회수했다. 반면 브릿지 라운드에 참여했던 신한은행은 멀티플 4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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