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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총체적 위기, 정책 지원 필요" 2022 건설의 날 기념식, 5개 현안 건의

전기룡 기자/ 정지원 기자공개 2022-08-19 07:16: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7:5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산업에 불어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700여명의 건설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마련됐다. 건설 수장들은 현 시점을 총체적인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수주 외교, 금융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건설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건설인의 힘을 모아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경제위기 상황을 넘어 건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차질, 원자재값 상승, 경기 둔화 등이 건설산업이 처한 위기에 대해 거론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건설현장의 정상화를 이룩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건설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200만 건설인들이 합심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자"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내외빈에게 다섯 가지 현안을 건의했다. 차질 없는 주택공급계획을 비롯해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인력·자재의 원활한 공급 △상생의 노사관계 △규제 정비 등이 가능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회장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은 "국회와 정부도 각각 할 일을 찾아가겠다"고, 최 위원은 "산적된 과제를 여·야 국회가 힘을 합쳐 늘 함께 하겠다"고 각각 화답했다.

이후에는 연도별 국내 건설사들의 대표 성과가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이 주체가 됐던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과거의 프로젝트부터 쌍용건설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롯데건설의 '롯데월드타워' 등 최근 프로젝트가 거론됐다.

올해에는 새롭게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팀 이순신'을 구성해 수주했던 현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교량을 지탱하는 주탑간 거리가 2023m에 달해 국내 건설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한 총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이 우뚝 서야 가능하다"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발판 삼아 수주 외교 및 금융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시켜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전했다.

기념식 정부포상에는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산업훈장에는 현대건설이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금호건설과 쌍용건설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관표창 명단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부영주택,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포함됐다.
<건설의 날 행사 관련 주요 참석사. 사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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