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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억 유증' 캐롯손보, 한화손보 지배력 약화 모회사 한화손보 500억만 참여, 2019년 설립 후 1600억 출자

서은내 기자공개 2022-08-22 07:32:3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롯손해보험이 1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3자 배정 유상증자여서 마무리 후 최대주주 한화손해보험의 보유 지분율은 떨어지게 된다. 해당 조달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이사회를 열고 175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기일은 오는 28일까지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1만5910원이며 보통주와 종류주로 나눠 각각 976만3350주, 123만6022주씩 발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이 500억원, 어펄마캐피탈이 750억원, 스틱 글로벌 혁신성장 PEF가 279억원, 스틱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쳐 이노베이션 PEF가 21억원, Altos Korea Opportunity Fund 5, L.P.가 130억원, Altos Korea Opportunity Fund 3, L.P.가 68억원씩을 출자하기로 했다.

현재 캐롯손해보험의 최대주주는 한화손해보험으로 회사 지분 6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한화손해보험의 지분비율은 약 5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캐롯손해보험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의결권 지분을 기준으로 한화손해보험이 60.4%, SK텔레콤이 10.68%, 현대자동차가 3.78%, 스틱팬아시아 4차산업 그로쓰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9.9%, 알토스펀드가 9.9%, 티맵모빌리티가 5.34%씩 지분을 나눠 보유 중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캐롯손해보험 설립 당시 516억원을 출자했으며 지난해 616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유증 참여까지 합하면 총 16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캐롯손해보험은 적자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006억원의 영업수익, 6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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