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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연' 오지성 뮤렉스 부사장, 원티드랩 VC 진출 조력 스톤브릿지 시절 투자 인연…원티드랩파트너스, 하반기 신기사 취득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22-08-24 08:01: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원티드랩이 설립한 투자 자회사가 신기술금융투자회사 인가 취득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원티드랩이 VC 설립을 통해 후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 것이다.

원티드랩은 지난 2월 투자 자회사 원티드랩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원티드랩이 총 105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다.

원티드랩파트너스는 신기사 인가 취득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하반기 신기사 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초쯤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원티드랩파트너스를 원티드랩은 금융권 출신의 남송현 재무총괄 이사를 원티드랩파트너스 대표로 낙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한국투자공사(KIC) 펀드 매니저를 지냈다. 2016년 창업 초기였던 원티드랩에 합류한 이후 재무, 기업활동(IR) 등 비즈니스 전반에 두루 관여하며 원티드랩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법인 설립 이후 남 대표는 인력 영입과 신기사 인가 획득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과거 8년 가까이 금융업에서 근무했었던 그에게도 VC 설립 및 인가는 첫 도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VC 생태계에 대해 잘 아는 이에게 조력을 받으며 회사 인가를 준비 중이다.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이 원티드랩의 VC 설립에 도움을 주고 있는 인물이다. 오 부사장은 과거 원티드랩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원티드랩 설립 직후 창업맴버가 4명이었던 시기에 투자해 동행해왔다.

2015년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근무하던 당시 5억원을 투자했다. 원티드랩은 당시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에게서만 초기 투자금을 받았던 상태였다. 이후 시리즈B 라운드 팔로우온 투자 등을 통해 원티드랩과 인연을 이어갔다.

오 부사장은 2017년 뮤렉스파트너스 창업맴버로 합류하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떠났지만 투자사인 원티드랩과는 꾸준히 교류해왔다. 오 부사장은 현재 원티드랩파트너스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VC 설립과 관련한 조언과 인가 등 법률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티드랩은 원티드랩파트너스를 통해 본업인 인력채용(HR) 테크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투자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있는 경우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후배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벤처 시장 선순환에도 기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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