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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이삭엔지니어링, 역대급 수주 호황에 풍족해진 곳간상반기 잔고 607억 집계, 2차전지·자동화 솔루션 확대…'흑자전환' 수익성 회복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26 07:22:5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4일 08:11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훈풍에 '이삭엔지니어링'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곳간을 채웠던 일감이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한 데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흑자 경영 기조를 회복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산업 전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산업 성장도 이삭엔지니어링의 수주 곳간을 역대급으로 채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이삭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 전환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전년동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41억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더딘 수익성 회복은 최근 2차전지사업부문에서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연간으로 예년의 실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디지털 팩토리, 산업용 IoT 플랫폼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상장 원년이던 지난해 매출 인식 지연과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영 실적이 뒷걸음질쳤지만 올해 들어 예년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기업 '지멘스' 출신의 김창수, 김범수 대표 등을 필두로 공장 자동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곳이다. 주요 고객사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제철 등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었다. 특히 반도체나 2차전지, 중공업 등 제조업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을 싣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삭엔지니어링 곳간을 통해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607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말 387억원 규모였던 수주잔고와 비교하면 56.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가 378억원 수준이던 것과 일부 프로젝트들이 매출로 인식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 수주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나 철강 등 강점을 가졌던 산업군뿐 아니라 2차전지 장비 및 제조사로도 발을 넓힌 상황이다. 여기에 강점을 가진 자동화 솔루션 역량에 IoT 플랫폼을 접목한 공공 시설물의 예방 진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기존 민간기업에 치우쳤던 매출 비중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공공시장 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디지털 트윈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산업 현장을 가상공간으로 옮겨 와 실시간으로 관찰 및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리스크 감소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에 필요한 운영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민간 기업을 비롯해 공공 기관에서도 시설의 안전 진단 등을 위해 제조 운영 기술(OT)과 정보 통신 기술(IT)의 결합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주 규모만 보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매출 신장과 수익성 확보 등으로 연간 흑자 경영 기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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