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검출 키트를 개발하는 제이엘메디랩스가 34억원의 프리시리즈A 펀딩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바이오마커 활용 기술을 고도화와 생산 자동화 작업 , 임상시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이엘메디랩스의 프리시리즈A 투자에는 프라이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의 엑셀러레이터(AC),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와 프라이머가 합작설립한 벤처캐피탈(VC)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참가했다. 총 조달액은 34억원이며 이달 하순 자금 납입을 마쳤다.

회사는 소량의 혈액 분석력을 토대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높은 민감도로 동시에 검출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단백질 바이오마커 진단의 표준 기술로 꼽히는 효소면역측정법(ELISA)에 단일분자 기술(Single-Molecule FRET)과 초고해상도 형광 현미경 기술을 융합해 위암, 대장암,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한다.

제이엘메디랩스 측은 더불어 자체 보유 기술을 토대로 진단 키트를 민감도와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총 24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사용할 경우 1~4기 위암 진단 정확도는 99%, 췌장암 진단 정확도는 94% 가량이라고 공개했다.

제이엘메디랩스는 2018년 5월 이종진 대표가 설립했다. 2019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팁스(TIPS)에 선정됐다. 현재 약 1일 1000개의 샘플을 확보하고 있으며 진단 키트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바이오마커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쓸 계획이다. 더불어 암종별로 10~20개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기존 대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임상시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