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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러브콜 받은 세라젬, 'M&A·IPO' 투트랙 전략 쓰나 글로벌 PE 등 인수 적극 검토…'조단위 매물' 가격갭 극복 관건

임효정 기자공개 2022-09-01 08:06:0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 의사를 적극 밝히고 접촉했지만 가격 눈높이 차이가 큰 탓에 딜 성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세라젬은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어 M&A시장을 오가며 투트랙 전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IB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이 IPO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투자자(SI)와 글로벌 PE를 포함한 몇몇 원매자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격 눈높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매각 측의 희망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1조원대다. 국내에도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해외로도 발을 뻗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PE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세라젬은 그간 2024년을 목표로 IPO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M&A와 IPO 중 더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성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6671억원의 매출액을 거둬들였다. 2020년 3000억원에 비하면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급등해 935억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록한 EBITDA는 1238억원이다. 최근 거래를 마친 바디프랜드 등 동종 업계의 M&A에 적용한 에비타 배수는 8~10배 수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1조원 안팎의 기업가치가 추산된다.

세라젬은 1998년 7월 설립된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개인용 온열기를 비롯해 의료용 기구와 관련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1999년 이후 미국, 중국, 독일, 러시아, 칠레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현재 70여 개국 진출한 상태로 2500여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세라젬의 최대주주는 이환성 회장으로 60.5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자기주식 지분율은 31.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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