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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 계열, DS네트웍스·DL이앤씨 개발확대 '맞손' 투자운용·디아이 주축, 마스턴아메리카 등 공동법인 설립…이지스와 '닮은 꼴'

신민규 기자공개 2022-09-05 08:16:3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 계열사가 신규법인을 통해 국내외 개발업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네트웍스와 손잡고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대형 시공사인 DL이앤씨와 공동 개발법인도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 계열의 마스턴디아이는 지난 7월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하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난해 5월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처음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이 회원사로 가입한 바 있다.

㈜마스턴은 마스턴투자운용과 주축을 이뤄 개발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옥현 대표가 이끄는 ㈜마스턴은 지분 55.02%를 출자해 마스턴디아이를 지난해 8월 설립했다. 김대형 대표가 이끄는 마스턴투자운용도 소액 지분을 출자했다.


마스턴디아이는 DL이앤씨와 손잡고 공동 개발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신생 디벨로퍼인 만큼 시행·시공경험을 갖춘 DL이앤씨와 협력 구도를 맺은 셈이다.

DL이앤씨는 개발사업 자문을 비롯해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맡는다.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업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대형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와 함께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분 60%를 출자하고 (주)마스턴이 20%를 출자해 마스턴 아메리카(Mastern America, LLC)를 설립했다. DS네트웍스도 지분 일부를 출자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가운데 싱가포르를 눈여겨보고 추가 합작법인인 마스턴 APAC 설립도 추진했다. DS네트웍스는 마스턴투자운용 지분 8%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마스턴의 이같은 행보는 업계 라이벌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많이 닮아 있다. 대형 시공사나 디벨로퍼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개발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우미건설 계열인 우미글로벌과 함께 손잡고 디벨로퍼 이지스린을 설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분 46.03%를 보유하고 있고 우미글로벌이 43.7%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선 국내 부동산 개발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중대형 시공사와 사업적인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시공사가 신용보강을 통해 개발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펀드 32조7000억원, 프로젝트금융회사(PFV) 14조1000억원, 리츠(REITs) 2조1000억원을 운용자산(AUM)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대상 부동산 공모 집합투자업(Fund AMC) 인가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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