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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갤플립 모듈 공급사' 드림텍, 순익 급성장 배경은무선사업 호조, 강달러 환차익 영향…'플립4' 매출 3분기부터 반영

구혜린 기자공개 2022-09-06 08:20:3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전문기업 드림텍의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주축인 무선사업부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 등이 반영된 덕분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림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474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4%,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89% 늘었다.

성장률로 보면, 별도기준 실적 개선 효과가 더 크다. 드림텍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3584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65%, 2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드림텍의 주력 사업이 지난해보다 장사를 잘했다는 의미다. 드림텍은 6월 말 기준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7곳의 실적은 연결 실적으로 연동된다. 상장 자회사인 나무가(지분율 27.97%)의 실적 비중이 큰 편이다. 드림텍 사업 본체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단 점에서 별도 실적의 호조세는 의미 있는 지표다.

주력 사업의 순이익이 급증한 배경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삼성전자MX 사업부가 올해 생산 물량을 3억대로 높게 잡으면서 드림텍의 모듈 공급량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도 베트남 생상공장을 정상 가동한 것을 기반으로 갤럭시s22 북미·유럽향 모델 등의 서브PBA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브PBA는 스마트폰 하단에 위치한 통합 모듈이다.

영업외이익 면에선 외환차익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드림텍은 올해 상반기 76억원의 외환차익과 21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을 얻었다. 지난해 동기간(41억원) 대비 총 56억원이 이 부분에서 플러스(+)로 인식됐다. 드림텍 관계자는 "매출채권과 원자재가 달러 베이스여서 환율 상승시 영업 외에서 환차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줄었다. 지난해 2분기 드림텍은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으로 147억원이 마이너스(-) 인식됐다. 이에 따라 기타비용이 늘어났다. 이는 드림텍이 물적분할한 전장사업부문 드림텍오토모티브를 지난해 6월 말 매각하면서 반영된 것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이같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 무선사업부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국내외 판매량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유럽 초기 판매량이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드림텍은 삼성전자 폴더블 폰에 지문인식 모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드림텍 관계자는 "통상 제품 출시 1~2개월 전에 부품을 생산한다"며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부품 공급은 지난 7월에 시작했고 3분기 매출액에 반영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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