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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산 힘주는 마스턴, 인프라본부 조직 승격 8개 부문 체제 확립…사회기반시설 투자확대 차원

조영진 기자공개 2022-09-08 10:12:0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개발에 특화된 마스턴투자운용이 인프라부문을 신설해 특별자산 투자에 힘을 싣는다. '넥스트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월 단행한 조직 개편의 후속 움직임으로 8개 부문 체제를 곧 공식화할 예정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국내부문 산하에 있던 인프라본부를 부문으로 승격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내부문, 개발부문, 대체부문 등을 국내부문으로 통합한지 2개월 만에 조직 신설을 결정했다.

지난 7월 5일 마스턴운용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4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상도 대표, 홍성혁 대표가 통합된 국내부문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김종민 대표가 해외부문을 관할하는 방식이다. 기존 단독 대표이사였던 김대형 대표는 경영부문, F&F부문, 리츠부문, 헤지부문, 사업관리부문 등 회사 전반을 관리한다.

오는 9일 공식 출범을 앞둔 인프라부문은 향후 외부인사를 영입해 부문대표직을 맡길 예정이다. 인프라본부로 운영될 당시 본부장 역할을 하던 이사급 임원이 최근 마스턴을 떠나면서, 헤드급 인사를 새롭게 수혈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마스턴운용의 특별자산 AUM은 4105억원으로 8조원에 가까운 순자산총액 가운데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관련 펀드도 지난 2019년 8월 설정된 ‘마스턴인프라일반사모1호’를 시작으로 ‘마스턴인프라일반사모4호’, ‘마스턴인프라일반사모5호’ 등이 설정돼 있는 상태다.

이번 부문 신설은 그간 미진했던 인프라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마스턴 측이 해당 부문에 당장 총력을 기울이진 않더라도,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인프라투자 규모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주식과 채권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전통자산 이외에 사회기반시설, 구조화금융, 항공기 및 선박 등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별자산 투자규모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자산운용업계 394개사의 특별자산 순자산총액은 131조8167억원으로, 지난해 말(119조7881억원) 대비 1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운용업계 전체 순자산총액이 1466조원에서 1452조원으로 약 1% 줄어든 것과 상반된 결과다.

현재 특별자산 운용규모 상위권에는 KB, 신한, 한화 삼성 등 대형 종합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특별자산 투자에 집중하는 대형 하우스로는 KDB인프라, 맥쿼리, 보고펀드운용, 하나대체, 파인스트리트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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