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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20주년, 뇌질환 분야로 R&D 확장" 강성민 대표 "알츠하이머 예방·진단·치료까지 토털 솔루션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2-09-08 08:35:5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6:3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플바이오는 2002년 창립 후 퇴행성뇌질환의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역량을 쌓았다. 창립 초기엔 광우병 조기진단 R&D에 나섰다. 광우병 유발 단백질로 알려진 프리온(Prion) 바이오마커 발굴에 주력해 기술이전 성과도 거뒀지만 전반적인 사업성이 낮아져 2009년 사업 전환을 했다. 이후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에 집중해 2020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사업과 함께 중추신경계 (CNS) 중심 혁신 신약 R&D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는 중추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근본치료의 해법을 찾아 나가는 원년으로 삼는다.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바이오벤처 기준으론 짧지 않은 역사인데 주력 사업 위주로 설명한다면

사람을 위한 바이오회사(for people by bio)라는 의미를 담아 2002년 창업했다. 당시 광우병 혈액진단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혈액에서 변형 프리온을 잠복기 상태에서 검출하는 기술은 글로벌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금 회사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 기술(MDS)을 개발한 것, 2009년부터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우리 기술이 세계 최대 알츠하이머병학회의 기조 연설에서 발표된 일 등이 기억에 남는다.

▲ 조직 내 C-레벨급 또는 핵심 멤버는

조대원 CFO는 시티은행(구 한미은행) 출신으로 창업 초기부터 함께 한 핵심 멤버다. 김신원 COO는 미국 컨설팅 회사인 왓슨 와이어트(Watson Wyatt) 출신이다. 안성수 CTO는 코넬대학에서 단백질 구조생물학을 연구할 당시 광우병을 일으키는 프리온 단백질의 항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자 함께 귀국해 창업했다.

▲ 조직 내 R&D 인력 비율, 연간 R&D 지출 비율 및 에피소드는

전체 인원(46명, 2022년 반기보고서 기준)의 50%가 R&D 인력이고, 연간 30%의 비용이 연구개발비로 투입되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실험을 성공했을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 주력 파이프라인, 신규 R&D 중점 사항을 설명한다면

지난 20년간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는 MDS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변형 단백질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 개발을 진행하는 것, 둘째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이다. 현재 파킨슨병 디지털 진단제품 개발을 위해 다기관 임상연구를 준비중이다.

마지막으로 치료제 개발을 계획 중이다. 자회사에서 멀티 모달리티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며 파킨슨병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 제이어스와 손잡았다.

▲ 뇌질환 치료제 R&D 및 자회사 활용 전략은

피플바이오의 주력 사업은 질병 매커니즘을 연구하고 바이오마커를 진단에 활용하는 키트 개발이다. 업력이 20년 넘게 쌓이면서 해당 R&D에서 질병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고 가능성 있는 신약후보물질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자회사를 통해 신약 R&D를 심화하고 회사 전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퇴행성뇌질환의 경우 한번 뇌세포가 사멸되면 비가역적이라 되돌릴 수가 없다. 조기진단에 도움을 주는 혈액검사를 출시하면서 어떻게 하면 치매와 뇌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진단과 치료, 예방 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 가장 가까운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가 있다면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사업은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Exact Sciences)사업 모델이 비슷하다. 이그잭트는 대장암의 조기진단키트인 '콜로가드(Cologuard)' 출시 후에 전주기 진단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피플바이오는 조기발견 이후 솔루션 제공에 보다 주력한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기존에 없던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라는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검사 이후 가이드라인 확립, 검사 인프라 구축, 임상적 유용성 검증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다만 사업성과는 나기 시작했고 CNS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발도 뗐으니 회사의 성장과 치료제를 믿고 기다리는 시장 관계자, 의료진,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CEO 소개

-강성민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미국 애크론 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1999년 한국MSD에 입사해 제약·바이오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2016년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시제품을 개발했고 2018년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의 IVD(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는 사업화 성과로 2020년 10월 피플바이오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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