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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2, 블록체인 가능성에 초점…트렌드 제시한다 국내외 유명 프로젝트 개발자 참석해 발전방향 논의, 트래블룰 등 정책 이슈도 함께

노윤주 기자공개 2022-09-08 10:03:0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가 2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에서 블록체인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한다. 올해는 블록체인의 확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자 중심의 행사인 만큼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확장성 책임질 '레이어2' 핵심 주제로 다룬다

두나무가 선택한 첫 번째 키노트 주제는 '레이어2'다. 최근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화두다. 블록체인의 느린 속도, 비싼 수수료 등 확장성을 가로막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독자적인 블록체인을 보유한 초기 네트워크를 레이어1이라고 칭한다. 탈중앙화가 진행돼 중개자 없이 누구나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가 연달아 출시되고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금융(디파이) 등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확장성 한계에 부딪혔다. 여러 건의 거래를 빠르게 처리하기엔 기술적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디파이, NFT 서비스가 둥지를 튼 이더리움의 경우 사용수요가 몰리자 거래처리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거래 번잡도에 따라 수수료를 변동 적용하는 이더리움 특성상 수수료도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디파이 열풍이 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적게는 건당 거래 수수료가 적게는 1만원, 많게는 10만원까지 올랐다.

레이어2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 네트워크로 거래 처리가 전문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에 모든 거래내역을 올리지 않고 거래 결과 값만 기록해 병목현상을 줄여준다. 현재 △스테이트 채널(State Channel) △사이드 체인(Side chain) △오프체인 솔루션(Off- chain Computation) 등이 레이어2 핵심 기술로 논의되고 있다.

두나무 측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어떤 레이어2 솔루션을 쓰면 좋을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유명 레이어2 기업에서 참석해 기술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대 UDC 현장 사진/ 출처= 두나무

◇기술 트랜드부터 정책 이슈까지 한자리에서

상용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인터체인 브릿지'도 올해 행사의 키워드다.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능이다. 블록체인은 인터체인 중개 없이 서로 정보나 코인을 주고 받을 수 없다. 다양한 블록체인이 생겨나면서 상호 공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브릿지 기술이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연결다리가 생기면 가상자산의 확장성도 높일 수 있다. 이더리움 기반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신생기술이기 때문에 보안성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UDC에서는 브릿지를 포함한 인터체인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솔라나, 카르다노, 스택스 등 프로젝트의 개발 책임자들이 스마트컨트랙트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흔히 자동계약이라 불리는 스마트컨트랙트는 특정조건 도달 시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시키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이 각종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기술뿐 아니라 트래블룰 등 가상자산 투자 시 참고해야 할 정책 이슈 관련 발표도 준비돼 있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송수신자를 추적하는 규정이다. 국내서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트래블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며 "기술부터 정책 인사이트까지 얻어갈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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