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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대동여지도]임의 출자에서 지역혁신벤처펀드로 체계화 결실①지방 투자 펀드 47개·지방 거점 VC 27개까지 늘어…벤처투자 저변 확대 기여

이윤정 기자공개 2022-09-21 08:11:38

[편집자주]

2018년 임의 출자로 시작된 지방 투자 특화 펀드가 2021년 지역혁신 벤처펀드로 통합 출범됐다. 모태펀드를 통해 지역 소재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출자를 확대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더벨이 지역 투자 벤처펀드의 성과와 앞으로의 숙제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07:3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역 균형 발전은 정부의 오랜 숙제이자 중점 사업으로 꼽힌다. 정부 부처 관계 없이 서울에 집중된 인력,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며 다양한 정책들이 공급되고 있다. 중소 및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를 마중물 삼아 지방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해 지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모태펀드의 임의 출자 사업으로 시작된 지역 투자가 이제는 38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란 모펀드로 탄생됐다. 모태펀드의 어엿한 주요 출자 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18년 임의계정으로 스타트, 2021년 지역혁신벤처펀드 탄생

'지역'이라는 명찰을 달고 벤처출자가 시작된 것은 2018년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모태펀드는 2018년 정시출자사업으로 지방 기업 중심 출자를 개시했다. '민간제안'이라는 부문을 신설해 지차체가 출자하고 지방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를 제안하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2018년 사업 개시 첫해 조성된 펀드 금액은 974억원이다.

지방 기업 발굴 필요성이 별로 없었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는 지방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유인책이 됐고 투자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던 지방 스타트업들에게는 단순 융자가 아닌 성장에 밑걸음이 될 수 있는 형태의 자금 유치를 할수 있게 됐다.

또 서울 보다 지방에서 더 많은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의 적극적인 이전을 모색해 탈 서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트업 지역 분산 및 육성에 중기부의 모태펀드 출자가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2018년 출자 사업 개시 이후 명맥은 꾸준히 이어졌다. 매년 1000억원 안팎으로 지방 기업 투자 펀드가 조성됐다. 그렇게 3년간 총 2911억원의 펀드가 조성됐다.


그 과정에서 벤처투자 능력을 인정받은 많은 벤처캐피탈,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지방 펀드 운용에 뛰어들었다.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들이 지방에서 사무소를 설치하는가 하면 지방에 본점을 둔 지방 중심 벤처캐피탈도 늘어났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방 투자 펀드는 46개에 이른다. 그리고 지방에 본점을 두고 있는 벤처캐피탈은 27개에 달한다.

운용인력의 저변이 두터워지면서 지방 기업 투자 기반이 탄탄해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출자 수요도 늘어났다. 지방투자 특화 펀드의 순기능이 강화되면서 지방 투자 펀드를 좀 더 체계화시키고 통합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그렇게 나온 것이 '지역혁신 벤처펀드'다.

◇지역혁신 벤처펀드 3780억 까지 조성한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소재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의 자율참여와 모태펀드 기반으로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벤처펀드가 조성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 기관투자자들 유인할 대규모 마중물 공급하겠다는 목적이다. 지역 기관이 중심이 되는 출자 선순환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로 통합하면서 투자 대상도 체계화 했다. 출자자 특성에 따라 지역 혁신기업, 규제샌드박스 기업, 유망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1년 부산, 충청, 울산·경남 등 3개 권역에 88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펀드를 기반으로 1330억원 규모의 권역별 자펀드가 조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역 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결성된 자펀드들은 이제 투자 초기 단계로 투자 후 지역에 생산공장 증축 및 연구소 신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총 378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모태를 통한 공공 매칭으로 큰 액수로 펀드들이 조성되고 있다"며 "올해 신규 모펀드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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