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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사 비히클 없는 유진운용, VC 펀드 결성 '눈길' K-크라우드펀드 3차 GP 선정 후 6개월여만에 펀딩 완료 임박

이명관 기자공개 2022-09-21 08:12:3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16:34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별도 라이선스 없이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벤처 펀드를 결성할 전망이다. 현재 펀드 결성은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진자산운용은 신기사와 창투사 라이선스를 갖고 있지 않다. 대신 기존 보유 중인 비히클로 충분히 운용 가능한 점을 활용했다.

19일 VC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이 'K-크라우드펀드'를 결성을 위한 펀딩을 진행 중이다. 마무리 단계다. 펀드 결성 예정액은 120억원 정도다.

앞서 유진자산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K-크라우드펀드 3차 출자사업에서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벤처필드, 와디즈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접수했는데, 이들 중 유진자산운용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살아남았다.

유진자산운용은 최소결성액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펀드 결성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앵커 LP는 성장사다리펀드와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펀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각 펀드에서 자펀드에 8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최소결성액은 100억원이다. 출자비율로 보면 80%에 이른다. 위탁운용사 입장에서 보면 펀딩에 대한 부담이 덜한 셈이다. 운용사 출자 비율도 1%에 해당하는 1억원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이내다.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관리보수는 연 2.5% 이내로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는 약정총액을 기준으로 한다. 이후부터는 투자잔액을 기준으로 보수를 산정한다. 성과보수는 IRR 초과 시 초과이익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기준수익률은 3%다.

유진자산운용은 신탁형 혹은 사모투자 비히클을 활용해 해당 조합을 운용할 예정이다. 신기술금융사 라이선스와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진자산운용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라이선스가 없더라도 다른 비히클을 활용하면 펀드 운용이 가능한 점에 착안해 제안서를 접수한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신탁형과 사모투자합자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사업의 경우 유한책임사원 지위에 따라 성장금융과 협의를 통해 투자기구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K-크라우드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시딩투자와 후속투자, 개인지분 인수 등으로 나뉜다. 시딩투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시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활용해 투자해야 한다. 후속투자의 경우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개인지분 인수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들 주목적 투자 대상에 약정 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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