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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P 상장 밸류 확정, BNW인베 엑시트 성적 '윤곽'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공모가 6만원 확정···초기 투자 효과 멀티플 3배 상회할 듯

이명관 기자공개 2022-09-22 13:12:2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분리막 개발사 WCP의 코스닥 상장 밸류가 확정됐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최종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최하단보다도 아래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VC)의 기대치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초기에 투자에 나섰던 BNW인베스트먼트는 중박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예상 멀티플은 4배에 육박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CP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격을 6만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상장에 나서면서 WCP가 내건 희망 공모가 밴드는 8만~10만원 수준이다. 이로써 총 공모규모는 4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원으로 확정됐다.

WCP의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 759곳이 참여해 3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0% 가량이 공모가 최하단을 밑도는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들은 WCP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한 셈이다.

여타 2차전지 기업과 달리 WCP는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WCP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작년 한라그룹을 전략적투자자(SI)로 맞이해 10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최근 2차전지에 대한 기대치가 오르면서 WCP도 내심 선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다만 지속되고 있는 적자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WCP는 2019년부터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했다. 매출은 2021년 1854억원까지 불어날 정도로 수직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408억원을 올리며 호성적을 냈다. 다만 이 같은 호성적에도 100억원이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기조는 이어졌다. 계속된 적자속에 작년말 누적 결손금은 581억원이나 쌓였다.


WCP의 상장 밸류가 확정됨에 따라 이곳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 성적도 윤곽이 드러났다. 우선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서 기대치는 낮아진 상태다. 다만 초기에 WCP를 발굴하고 투자했던 BNW인베스트먼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찌감치 낮은 밸류에 투자한 덕분에 현재 공모가로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3배가 넘는 수준의 멀티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BNW인베스트먼트는 3년 전 2019년 'IBK-BNW기술금융2018펀드'를 통해 WCP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은 100억원이다. 1주당 단가는 1만7266원 선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보면 BNW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 가치는 347억원 선이다. 멀티플 기준 엑시트 성과를 추산해보면 3.5배 선이다.

이외에도 BNW인베스트먼트는 2차전지 관련 벤처기업인 성일하이텍도 하반기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점쳐진다.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텍은 앞서 WCP와는 달리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밴드 최상단을 소폭 상회하는 금액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현재 성일하이텍에 대한 예상 멀티플은 3배를 상회한다.

BNW인베스트먼트는 3년 전부터 2차전지에 집중 투자했는데, 그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BNW인베가 최근 투자한 2차전지 관련 기업은 6곳이다. 성일하이텍을 비롯해 WCP, 제이오, 제이엘켐, 미래세라텍, 에이스엔지니어링 등이다. 이중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온 기업은 성일하이텍과 WCP 등 2곳이다. 제이오는 아직 상장 전이고, 제이엘켐은 이제 막 투자가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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