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신탁방식 주택연금 비대면 신청 '고도화' 비대면 상담신청, 전화→'온라인'으로 확대 구축, "심사 효율성 제고"
김서영 기자공개 2022-10-06 08:22:54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연내 비대면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주금공은 지난해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도입했고 상품 가입과 전환을 위한 비대면 상담신청을 전화로 진행해 왔다. 이번 비대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탁 방식 주택연금 도입에 따른 비대면 시스템 및 서식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분석 및 설계 △시스템 개발 △보완 및 안정화 △시행 등 네 단계를 거치게 된다.
주금공은 "신탁 방식 주택연금 도입에 따른 신규 가입 및 전환 등 비대면 신청시스템 구축을 통한 주택연금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주택연금 가입 시 필요한 내부서식 관리체계를 고도화시켜 업무 간소화 및 심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해 9월 '신탁 방식 주택연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금수급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신탁방식 주택연금이란 주택연금 가입을 위해 주택소유자(위탁자)가 신탁계약에 따라 주택을 신탁(소유권 이전) 등기해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올해 7월 주금공은 저당권 방식과 신탁 방식으로 나뉘는 주택연금의 담보 설정 방식을 가입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이전까지 가입 당시 선택한 담보 방식을 바꿀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저당권 방식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객이 언제든지 신탁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신탁 방식 주택연금 가입자도 저당권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주금공은 2020년 8월 인터넷 상담신청 서비스를 개시한 뒤 지금까지 신탁 방식 주택연금에 대한 비대면 상담신청을 전화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비대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택연금 가입 및 담보 설정 방식 전환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금공은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 효율화 작업 등을 검토 중이다. 비대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 시스템 효율화 작업이 병행돼야 할 전망이다. 쉽게 말해 내·외부 전자문서를 연계하는 작업이다. 내부서식에 전자서명 삽입 기능 등을 구축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또 서식관리체계의 디지털화도 검토 대상이다. 내부서식을 전산화하고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장사' 네이처리퍼블릭, CB발행 선택 까닭은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전환기 맞은 CJ올리브영]점포 자연 증가 '생태계 구축', 온라인까지 확장
- 오리온, 배당정책 '개별→연결' 실익 따져보니
- 삼성물산 패션, '메종키츠네 골프' 1년 반 만 철수
- [카카오의 변신, 브라이언을 지워라]'MZ' 부각된 박새롬 사외이사, AI 열풍 속 커지는 역할
- KDDF, 2기 체제 첫 인사 HLB제약 전복환 대표 영입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열처리 장비사' 원준, 올해 전망 '맑음'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큐온저축, 신임 사외이사 오현주 '금융 전문' 변호사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J트러스트계열, 예치금 대신 '유가증권' 운용
- 예보, ALM 기반 운용체계 강화 나선다
- 우리금융저축, 지주 출신 비상무이사직 '부활'
- [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상상인계열, 유동성 '최상위권'…관건은 건전성 관리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다올저축, 예수금·대출 영업 '속도조절'…유동성 우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한투저축, 경영승계 CEO 후보군 단 '한 명'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한투저축, 보수위원회에 무슨 일이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애큐온저축, 예치금 확대…수익성보다 '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