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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IO JAPAN]글로벌 바이오텍 요코하마 운집…국내사도 20여곳11개사 부스 마련…다이이찌산쿄 엔허투, 바이오인더스트리 대상

요코하마(일본)=최은수 기자공개 2022-10-13 10:42:5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서 12일~14일 개최되는 '바이오 재팬 요코하마 2022'의 막이 올랐다. 바이오 재팬이 1986년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참가 등록이 이뤄지며 첫날부터 2만㎡(6050평) 규모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컨벤션 센터를 가득 채웠다. 국내 기업도 20여 곳이 참가해 라이선스 인·아웃, 파트너링, 투자유치 등을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

바이오 재팬 2022 본행사장인 파시피코 요코하마 컨벤션 센터엔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1100여 개 기업 및 단체, 1만7000여 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지속하며 행사장 입구에선 방역수칙 준수 서약, 신원확인 작업 등이 이어졌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후 한일 양국 관계가 경색된 이후론 바이오 재팬과 관련한 코트라(KOTRA)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 일체가 사라진 상태다. 올해 6월 열린 바이오 USA에선 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했고 관 내에 12개 기업이 부스를 연 것과 대조된다.

그럼에도 올해 바이오 재팬에는 역대 행사 중에 가장 많은 22곳의 국내 바이오텍이 참가했다. 국내 업체들은 바이오 재팬에 운집하는 글로벌 빅파마·바이오텍과의 소통, 마케팅 효과 등을 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습이다. 단독부스는 5곳이 차렸고, 공동 부스로 참가한 곳을 합치면 총 11곳이다.

부스 참가 업체별로 보면 각각 그래디언트(오가노이드), 닥터노아바이오텍(AI 신약 플랫폼), 셀리버리(DDS), 테고사이언스(세포치료제) 테라베스트(iPSC), 메디팜소프트(웨어러블 심전도기기), 미래셀바이오(줄기세포), 바스젠바이오(AI 신약 개발), 아이메디신(AI 뇌파분석), 애스톤사이언스(암치료백신), 이뮨앱스(항체 신약) 등이다.


국내 제약사 중엔 대웅제약 정도가 바이오 재팬에 사업개발 담당자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중 별도 부스를 차린 곳은 없었다. 올해 6월 열린 바이오 USA 때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부스를 통한 홍보 효과보단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과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기술이전 및 도입, 공동연구 협약을 성사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바이오 재팬 추최측은 이같은 참여 업체의 니즈를 파악하고 전체 행사장 면적의 약 15% 가량을 1대1 파트너링 공간으로 마련했다. 주최측은 파트너링 및 상담은 행사장과 온라인에서 역시 역대 최다 규모인 1만3000건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빅파마 가운데선 베링거인겔하임(Beringer Ingelheim), 다케다(Taked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머크앤컴퍼니(MSD), 존슨앤존슨(J&J), 일라이 릴리(Eli Lilly) 등이 단독 파트너링 에어리어를 확보해 미팅을 진행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선 알지노믹스(항암 RNA 플랫폼), 이뮨온시아(면역항암), 와이바이오로직스(ADC) 등이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빅파마의 협업을 위한 파트너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 빅파마로부터 정식 초청(Invite)을 받아 바이오 재팬에 합류한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NK셀, 다중항체) 등의 바이오텍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오 재팬은 글로벌 빅파마의 주목도가 매우 높은 컨퍼런스 중 하나"라며 "프리 미팅을 마무리하고 기술 거래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장소로 바이오 재팬 파트너링 에어리어를 선호하는 빅파마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오 재팬 개최 행사에선 일본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조직을 기리는 '일본 바이오인더스트리 대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대상엔 HER2 유방암·위암 치료제를 개발한 다이이찌산쿄기술개발연구팀(항암제 기술 항체약물복합체)이 선정돼 수상했다.

더불어 이번 바이오재팬은 총 3개의 테마로 나눠 메인 콘텐츠를 구성했다. 각각 혁신신약 업체들이 모인 바이오재팬, 일본 내 헬스케어 벤처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벤처·테크 재펜 서밋, 줄기세포 등을 포함한 재생의료 업체들이 집결한 재생의료 세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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