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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비중 높이는 한컴라이프케어, 플랫폼 신사업 구축 '매출 증가세' 존재감 각인, '국방 무기체계 종합기업' 도약 목표

윤필호 기자공개 2022-10-21 08:13:1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9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전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위산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전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최근 방산 분야에도 적용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방산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방산 분야에서 수익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주를 따낸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164억원 규모의 ‘신형소대급 및 포병전술사’ 수주, 같은 해 9월 138억원 규모의 ‘K5 방독면 5차양산’ 수주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방산 사업 매출 규모는 2020년 189억원에서 2021년 250억원으로 32.2%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57억원을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5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안전장비, 용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쌓았고 1998년부터 군용 ‘S2 방독면’ 개발에 참여하며 방산 분야에 진입했다. 이후 2008년 화생방용 ‘K1 방독면’ 방산업체 지정되며 본격화했다. 2015년에는 ‘K5 방독면’ 방산업체로 지정돼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남겼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7년 한컴(한글과컴퓨터) 그룹에 편입되면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기존 안전장비 제조 기술에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한 ICT 융·복합 통합관제 사업화에 힘을 주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산 분야에서도 신기술 융·복합을 진행해 '국방 무기체계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교전훈련체계 플랫폼' 구축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으로 ‘과학화 교전훈련체계(Live Training System)’와 ‘워리어플랫폼(Warrior Platform)’, ‘무기체계(Weapon&Utility)’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해 과학화 교전훈련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일즈(MILES)’ 장비 수주에 참여했다. 마일스 사업 참여 경험을 토대로 ‘국방 교육훈련체계 종합회사’ 성장을 구상 중이다. 최근 군은 실전적 훈련능력 배양을 위해 마일즈 시스템 구축과 훈련장의 ICT 기술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방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ICT 기반의 미래 국방 기술력 개발 및 확보에 주력했다"며 "지난해 수주에 성공한 마일즈 장비가 포함된 과학화훈련체계 분야를 비롯해 화생방 분야, 워리어플랫폼 분야 등으로 국방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산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확장을 추진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특수’ 효과를 누렸다. 고점을 찍었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보다 128% 증가한 15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7%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2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반적인 실적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4% 감소한 373억원에 그쳤다.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정기주주총회에서 9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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