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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진 람다256, NFT대중화·그린 플랫폼 전면에 [블록체인 기업, NFT 청사진]②B2B·B2C 전방위 진입장벽 낮춰, PoA 기반 전력소모 감축으로 관계사 NFT 근간 담당

이민우 기자공개 2022-11-07 13:38:26

[편집자주]

크립토 윈터를 맞이한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물색 중이다. NFT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예술품 위주였던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걸음마 단계를 거쳐 디파이, 팬덤, ESG 등 다방면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NFT 사업 현황과 각 운영사의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256이 두나무에서 중점 사업으로 낙점한 NFT 분야에서 기술 솔루션 강화와 진입 장벽 낮추기에 나선다. B2B 영역에서 발행부터 관리와 멀티체인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B2C 영역에서는 웹2.0에 익숙한 사용자의 여건에 맞춰 향상된 UI와 시스템을 갖춘 지갑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NFT 커뮤니티 구축 및 콘텐츠 사업 영역에도 발을 들인다.

NFT 토탈 솔루션 제공과 신규 월렛 등 중점 사업의 핵심이 되는 것은 역시 루니버스 메인넷이다. 특히 권위증명(PoA)을 적용한 루니버스 메인넷은 효율성 및 친환경성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관계사 NFT 사업 근간을 담당하고 글로벌 탄소배출 흐름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는다.

◇전방위 진입장벽 낮춘 솔루션 구축, NFT 대중화·커뮤니티 구축 앞장

람다256은 웹3.0 시대를 맞아 강화한 루니버스 3.0의 기능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중으로, 이중 핵심으로 꼽히는 것 하나가 NFT 기술 및 솔루션이다. 웹 3.0 내 NFT 생태계에서 커뮤니티를 편리하게 구축하고,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BaaS(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 형태로 루니버스 기반 오픈 API와 토탈 솔루션 툴을 제공한다.

NFT가 대중화를 위해선 일반 이용자풀이 확대돼야하는 만큼 B2C 영역에서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람다256은 웹2.0에 익숙했던 사용자를 위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한 NFT 지갑인 '루니버스 월렛'을 올해 겨울 제공할 계획이다. 루니버스 월렛은 포털이나 웹툰 서비스처럼 원터치 소셜 로그인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UX도 웹2.0 사용자에게 익숙한 형태로 키 관리 및 NFT 확인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지연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는 BWB 2022 자리를 통해 "NFT를 사용할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지갑이며, 주변에서도 NFT에서 지갑을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꼽는다"며 "루니버스 월렛은 람다256에서 제공할 핵심적인 서비스로 DID(탈중앙화 신원 증명)기반으로 신원 인증이 되는 매우 안전한 지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람다256의 B2B, B2C 기반 프로젝트와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NFT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쓰인다. 이미 내년 1Q 공개를 목표로 바른손E&A와 루니버스 기반 영화 NFT 커뮤니티를 준비 중이다. 바른손E&A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양사는 시너지 효과에 기반해 글로벌 콘텐츠 리더 도약을 노린다. 공개될 루니버스 기반 영화 NFT 커뮤니티는 차별 없는 구성원 간 평등한 투표의 프로젝트 진행, IP 제작 등 다방면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고효율 친환경 PoA 방식 기반, 두나무 NFT 경쟁력 초석 맡는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메인넷으로 NFT 플랫폼 B2B 솔루션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특기할 강점 중 하나는 권위증명(PoA)으로 인한 고효율, 친환경이다. 가상자산 업계도 ESG 트렌드 확산으로 전력소모와 탄소배출 지적을 꾸준히 받는 추세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 방식은 연산에 따른 고사양 장비 요구와 기업형 채굴자 간 경쟁에 전력소모 주범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메인넷 전력소모는 연 143TWh, 87TWh로 추정된다.

반면 제 3자 기업인 DNV의 검증을 마친 루니버스 메인넷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2395㎾h로 미국 1개 세대의 연간 배출 온실가스의 13% 정도다. 규모, 거래량 등 전반적인 부분을 복합적으로 따질 필요는 있으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DNV는 해상, 에너지 가치사슬 자문 및 디지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100개 이상 지사를 보유한 곳이다.

PoA는 지분 증명(PoS)과 유사하지만 검증자들이 실제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신원을 지분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채굴이 따로 필요 없는 특성상 PoW 보다 현저히 전력소모량이 낮고, PoS 대비 시스템 성능은 뛰어나 기업 및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평가받는다. 다른 방식 대비 탈중앙화가 다소 훼손됐다는 지적도 있으나, 검증된 프로젝트 투입을 요구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흐름에선 장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

루니버스 솔루션은 두나무 내 관계사의 NFT 마켓플레이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10월 출범해 NFT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사업을 추진한 레벨스, 업비트 거래소의 업비트NFT가 대표적이다. 레벨스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루니버스 기반의 친환경 블록체인을 구축했음을 크게 알렸다. BTS 팬덤 등 사회에서 블록체인 기업에 요구하는 탄소배출저감에 대해, 람다256과 루니버스가 두나무 내 프로젝트의 친환경 정체성에 대한 답을 내놓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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