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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회장 "금투협 회장, 연임 않겠다" 입장문 발표..."단임 약속 지킬 것…시장 어려운데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

이지혜 기자공개 2022-11-01 17:27:2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1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거 협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런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 회장이 1일 제 6회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나 회장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회원사 CEO가 재출마를 권유해줬지만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재임 기간에 디폴트옵션 도입, ISA 확대 개편과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다양한 성과를 냈으며 앞으로 대체거래소 설립 등 할 일이 많았지만 단임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 대처로 신용겅색이 풀리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자금 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나 회장의 임기는 올 12월에 끝나게 됐다. 나 회장은 2019년 12월 20일 치른 투표에서 76.3%의 득표율을 올리며 제 5대 협회장에 당선됐다.

나 회장은 증권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대신증권의 평사원으로 출발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대신증권을 이끌어왔다.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수CEO'인 셈이다.

장수CEO로서 증권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데다 1960년생으로 젊은 편이라는 점이 자본시장 플레이어의 신임을 샀다.

금투협은 이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선거 일정을 논의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협회장 선거는 12월 치른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로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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