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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김선향 대표 “오픈마켓서 활용 가치 크다… 내년 시리즈A 추진”③'KC인증 검수 툴 부재' 대안으로 부상, 글로벌 진출도 채비

양용비 기자공개 2022-11-03 09:00:27

[편집자주]

소비재로 인한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와 관련한 제품 인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판매자와 제조사들은 복잡한 인증 절차와 방식으로 인해 적지 않은 리소스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제품 시험인증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이같은 불편함을 보완했다. 시험인증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로드맵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마켓 상품 KC인증 검수 솔루션인 KCLASS(클라스)는 현재 국내 오픈마켓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진행과 맞물려 내년 초부터는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향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 대표(사진)는 최근 경기도 수원 광교 사무실에서 더벨과 만나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KC인증 의무가 강화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오픈마켓들은 KC인증 의무 강화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개발한 LooKC(룩), KCLASS, 인증요정 등의 KC인증 서비스 솔루션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CLASS는 오픈마켓이 아직까지 갖추지 못한 KC인증 검수 시스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KCLASS가 겨냥하는 고객은 SKU가 많아 제품의 KC인증 검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없는 오픈마켓”이라며 “KCLASS를 통해 오픈마켓의 KC인증 검수 대행을 하면 판매자가 오픈마켓에 올린 제품에 대한 빠른 검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이같은 KC인증 원스톱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맨파워가 있다. KC인증 업계에서 평균 13년 이상 활약한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했다. 창업자인 김 대표만 해도 인증 업계에서만 18년을 종사했다.

김영승 부사장(공동창업자)과 석윤정 이사, 이재상 팀장 등도 ICT와 인증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진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수의 중소기업 IT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IT 전문가다. 현재 IT 인프라와 시스템 부문의 엔지니어를 맡고 있다.

글로벌 시험 인증 시장은 아직까지 디지털화가 정착하지 않았다. 디지털 플랫폼화에 성공한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낼 역량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서서히 해외 진출에 대한 채비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23년 중국어 버전 플랫폼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영어 버전도 출시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어떤 국가에서든 제품 인증을 할 때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중국향(向) LooKC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현지에 있는 대형 시험소와 MOU를 맺고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해 엔젤과 아주IB투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 KC인증 솔루션에 대한 기술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6월 팁스에 입성한 이후 나이스디앤비에서 실시한 기술등급평가에서 T3 등급을 획득했다. T3 등급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된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보유한 기술 특허만 4건, 상품 특허만 3건이다.

김 대표는 “제품 시험 인증에 대한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험 장비 활용, 시험 진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면서 상호 기술 네트워크, 정보 활용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조달청 등 국가기관에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기관에서 활용하면 그만큼 솔루션에 공신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마켓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KCLASS의 오픈마켓 테스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시리즈A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5년에는 프리IPO에 나서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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