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에이피알, 사상최대 영업이익 날개 달고 IPO '진격'3분기 영업이익 130억, 전분기 대비 80% 성장…창사 이래 최초 영업이익 300억 고지 눈앞
남준우 기자공개 2022-11-09 07:28: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7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올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7일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 3분기 약 960억원의 매출과 함께 약 13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80% 이상 증가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42억원)과도 큰 차이가 없다. 에이피알은 지난 2분기 매출 97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메디큐브가 3분기에도 실적을 견인했다. 40만대 판매를 돌파한 '메디큐브 에이지알(medicube AGE-R, 이하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덕분이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4종으로 구성된 뷰티 디바이스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 동력원 역할을 해왔다.
일반 코스메틱 제품에 비해 개별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부스터 힐러에 앞서 출시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3종 세트가 본격 판매 궤도에 오른 지난 2분기부터 1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됐음에도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실적을 내고 있다. 해외 자사몰 매출 비중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판매를 늘려 단기간에 실적을 이룬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음을 의미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자사몰 매출은 608억원이다. 2020년(530억원)과 2021년(582억원)은 이미 넘어섰다. 올해 들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D2C 기업으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9개월 만에 누적 영업이익 180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이미 지난 상반기말 기준으로 매출 174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3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4분기 115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2년간 4분기에 연간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집중됐다. 작년 4분기에는 분기 평균인 35억원보다 63% 높은 57억원을 달성했다. 재작년에도 4분기에 분기 평균(36억원)보다 122% 높은 80억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PB센터 풍향계]현대차증권 첫 VIP센터, 자체 랩 라인업 완성
- OCIO에 눈돌리는 창투사…시장 활황 이끌까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키움증권 퇴직연금 사업 나선다
- [thebell interview]"발품으로 만든 투자 기회, 고객 수익 극대화에 올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현대운용, 상폐 위기 셀리버리에 의결권 적극 행사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퇴직연금 RA 수익률의 맹점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투파 지원사격' 에어인천, 다크호스 등극하나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자리 남은 우협, '에어인천 vs 이스타' 2파전 유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
- 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 [LP&Earning]'백주현 CIO 3년차' 공무원연금공단, 수익률 회복 호재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취항지별 '운항 허가' 리스크, 딜 클로징 미칠 영향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KAS+아시아나에어포트', 지상조업 독점 해결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