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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Worldwide 2022]롯데바이오, 시러큐스 공장으로 글로벌 CMO 시장 공략강한기 BD 총괄 "연내 인수 완료, BMS 수주 소화 예정"

프랑크푸르트(독일)=홍숙 기자 공개 2022-11-09 08:32:5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제약 산업 전시회(CPHI Worldwide 2022)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부스를 차리며 해외 참관객을 맞이했다. 아직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위탁생산(CMO)을 둘러싼 관람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더벨은 강한기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 총괄(팀장)을 CPHI Worldwide 2022 현장에서 만나 롯데의 항체 CMO 사업 방향성을 들어봤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로 회사 측은 올해 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선 BMS와 3년간 총 2억2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물량을 소화하게 된다.

더벨은 강한기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 총괄(팀장)을 CPHI Worldwide 2022 현장에서 만나 롯데의 항체 CMO 사업 방향성을 들어봤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전 경력과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미국 IMS 컨설팅(현, 아이큐비아로 합병), 애보트(Abbott),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제약 관련 컨설팅 업무 및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업무를 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이원직 대표와 연이 닿았다. 이전 경력을 살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항체 CMO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

-CPHI 참관객에게 많이 받은 질문은 무엇인가.

▲아직 시러큐스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때문에 CDMO 서비스 제공 시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BMS 시러큐스 공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 다수가 알고 있어 많은 문의를 받았다.

수주 시점과 생산 기술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연간 최대 120 배치(batch)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BMS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조했다.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 시점 및 생산 가능 일정은.

▲계약 상의 문제로 구체적인 인수 완료 시점을 공식적으로 말할 순 없다. 올해 안으로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BMS로부터 받은 수주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BMS에 받은 위탁생산을 수행함과 동시에 세포주 준비 등의 과정을 거쳐 다른 수주 고객사도 유치할 것이다.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BMS 외에 다른 회사의 수주도 받는 것이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론자 등 이미 글로벌 항체 CMO 회사들이 많은데. 차별성은 무엇인가.

▲해외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받은 시러큐스 공장 인수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인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60개국 이상의 GMP 인증과 동시에 글로벌 규제기관 대응 경험이 있는 CMO 인력을 450명 이상 확보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항체접합의약품(ADC) 등 신규 모달리티 CMO에 대한 문의도 받았나.

▲ADC를 위탁생산하기 위해선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시러큐스 공장에 유휴부지가 약 10만평 정도 되기 때문에, 이 부지에 ADC 생산 시설을 증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수가 완료되고, 내년 개최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보다 구체적인 (ADC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전략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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