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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이어간' 모델솔루션…역대최대 실적 '눈앞' 코로나 극복, 매출 15% 성장…핵심 사업 '눈길'

이상원 기자공개 2022-11-14 15:25:2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델솔루션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불황속 흥행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한 저력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이번 결과는 기존 핵심사업인 프로토타입과 사출성형 부문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간 결과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사업부로 재편한 CM(Contract Manufacturing·위탁생산) 부문이 빠르게 안착하며 힘을 보탰다. 그중에서도 로봇 공급을 늘리며 고부가가치 분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 '눈앞'…코로나19 완벽 '극복'

14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3% 늘어난 4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16.14%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3분기 IPO로 일회성 비용(판관비) 지출이 늘어난 탓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8.7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28.73%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 13.46%를 나타냈다. 제조업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2019년 매출액 61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적 하락을 겪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제품 개발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프로포타입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 고객을 발굴하며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외 프로토타입 수요 회복세가 다소 늦게 이뤄진 만큼 수요 회복세는 올 상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2023년 이후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솔루션 관계자는 “상장 이후 첫 분기보고서로 IPO 당시 시장에서 기대했던 성장에 대한 눈높이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실적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10월초 상장 시점에 3분기 실적은 이미 확정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부터가 모델솔루션의 향후 진짜 성장세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토타입 안정적 '뒷받침'...CM부문 확대 가속화

제품별로 보면 디자인(Design)과 기능성(Functional) 프로토타입의 매출액은 219억원, 31억원으로 각각 44.3%, 6.3%의 비중을 보이며 프로토타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QDM(Quick Delivery Mold)과 CM이 174억원, 69억원으로 35.3%, 13.9%를 나타냈다.

기존 프로토타입 및 사출성형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올초 신규 사업부로 편입한 CM 사업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모델솔루션은 IPO 추진 당시에도 CM 사업부를 향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부천통합사업장 이전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도록 시설투자를 이미 완료했다.

CM 사업 중에서도 로봇을 제작해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KT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며 베어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을 공급했다. 이 외에도 LG전자 서빙로봇인 CLOi 시리즈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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