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소싱 차별화 '대관·소상인' 투트랙 공략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협업 강화, 상품 '직매입·컨설팅' 상생 방점
박규석 기자공개 2022-11-15 08:03:4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소싱 차별화를 위해 대관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플랫폼 진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온라인 판매를 위한 매니지먼트도 함께 추진해 소상공인 등과 상생도 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의 현재 대관사업을 통한 소싱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관사업은 서비스 초창기부터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상품 입점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산 식품과 식재료, 친환경 등 높은 품질을 유지 중인 공급자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판매 측면에서는 자사 플랫폼 내에 별도 채널을 만들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소상공인 전용관'을 오픈했다.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은 물론 온라인 진출을 위한 매니지먼트가 함께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입점 전과 후 모든 단계에서 오아시스마켓의 MD들이 업체별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마케팅 노하우를 비롯해 가격 책정, 상품 패키징 등 다방면에서 매니지먼트가 이뤄진다. 올해 2월 입점한 소상공인 '청년푸줏간'의 경우 오아시스마켓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8월에 억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월과 비교해 1400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 중인 찬들마루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전용관이다. 이들은 국산 원료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인 게 강점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몰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찬들마루 상품을 판매해 중소기업의 성장성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60개 상품을 매장에 추가 입점시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중소기업 등이 온라인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직매입 시스템'도 구축했다. 통상 직매입은 재고 관리와 배송 등 비용 부담이 있어 이를 도입한 오픈마켓은 많지 않다. 오아시스마켓 역시 비용은 발생하지만 직접 상품을 들여와 소상공인 등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강화해 상생 경영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기관들로부터 배정받은 예산은 사회적 책임을 위해 파트너사와 소비자에게 환원한다. 기관별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지원금은 쿠폰 등의 형태로 사용된다. 입점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해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판매 상품의 경우 국내산 성분 등 까다로운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등도 같은 입점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다만 원활한 온라인 진출을 위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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