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민간모펀드, PE부문 첫 GP '린드먼아시아' 최소 결성액 대부분 출자 확약, 높은 GP커밋 비중도 가점 요인
임효정 기자공개 2022-11-18 08:24:0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주관하는 혁신성장뉴딜펀드의 출자사업에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첫 PE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면서 최소 결성액 상당부분을 이미 민간으로부터 출자 확약을 받았다는 점이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혁신성장뉴딜펀드 2차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를 발표했다. 이번 출자사업으로 기업투자 부문에서는 VC 2곳, PE 1곳을, 인프라 부문은 소형 3곳, 중형 1곳을 선정했다.
PE 부문에서 단 한자리였던 위탁운용사 자리를 따낸 주인공은 린드먼아시아다. 린드먼아시아는 정부재정(168억원)과 산업은행(132억원) 출자액을 받아 최소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결성 시한은 내년 4월까지다.
한화자산운용의 경우 첫 모펀드 주관을 맡은 만큼 펀드 결성 가능성이 높은 하우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운용사 입장에서도 출자비중이 30%로 높지 않은 데다 결성 시한도 길지 않다는 점에서 부담이 높을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펀드레이징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부담은 가중된 상태였다.
린드먼아시아는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내면서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한 덕에 당당히 최종 위탁운용사에 선정됐다는 평가다. 최소 결성액에 대한 출자 확약을 이미 받아 놓은 점이 주효했다. 이로써 내년 1분기 내에 서류 절차까지 포함해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P커밋 비중이 높다는 점도 가점 요인으로 꼽힌다. 린드먼아시아는 통상 펀드를 결성할 때 GP출자를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한다. 책임감 있게 투자하겠다는 하우스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린드먼아시아의 GP커밋 비중은 10~20%다. 이번 펀드 역시 이 수준에서 자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출자사업에서 기업투자 부문에 선정된 VC는 IBK캐피탈-에스투엘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다. 인프라 부문에는 멀티에셋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제약사 스핀오프 모범선례 '독립성·전문성'에 전권줬다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VC 경영분석]'펀딩부터 차곡차곡' 리인베스트, BEP 달성 '가시권'
- [thebell interview]"그레이드헬스체인, 인슈어테크 넘어 데이터 회사로"
- MYSC, 전북임팩트펀드 '머쉬앤'에 마수걸이 투자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파우치 필름 전문' 릴엠,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 메디포스트, 북미 사업에 또 수혈 ' 카티스템' 임상 사활
- '친환경 축산업' 센티넬이노베이션, 30억 펀딩 돌입
- [VC 펀드분석], K-콘텐츠 스케일업 펀드 투자 '순항'
- [thebell note]벤처캐피탈리스트와 숫자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