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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대신글로벌코어리츠 새 조타수 맡은 박영곤 본부장2021년 6월 대신자산신탁 합류, 내년 IPO 목표 견인

전기룡 기자공개 2022-11-21 07:59:2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8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 내에서 박영곤 리츠투자본부장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한차례 상장(IPO)이 연기된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조타수 역할을 맡았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전사적인 역량이 투입될 상장리츠라는 점에 미루어 박 본부장의 역할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가 9월 말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데 이어 김재석 상무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와 김 상무는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IPO를 추진해온 인물들이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 상장이 내년으로 순연된 게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상장을 추진하는 첫 리츠다.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들이 후순위 및 공동 앵커투자자를 맡아 약 800억원을 지원하도록 구조를 짰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우베타' 배당주 형태도 마련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자리츠의 제1종 종류주인 우선주를 상장리츠가 인수하도록 설계했다. 반면 앵커투자자(계열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에 대한 권한을 지니도록 했다.

향후 청산(엑시트) 시 상장리츠에 원금회수와 가중 배당에 대한 선순위 권리를 부여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후순위 구조를 동의한 앵커투자자는 보통주에 약 630억원을 출자해 배당현금흐름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목표치로 1500억원을 설정하고 마케팅 작업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달라진 시장 분위기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내년까지 시장 변동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IPO를 추진하던 김 대표와 김 상무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박 본부장이 메꿨다. 1973년생인 박 본부장은 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학사)와 부동산학과(석사)를 졸업하고 부동산관리·투자자문사인 샘스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 KT AMC를 거쳐 지난해 6월 대신자산신탁에 합류했다.

참여했던 주요 리츠로는 KT 지사 20개 자산을 편입한 KT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있다. 테헤란로 메이플타워를 담은 케이리얼티제6호에도 참여했다. 케이리얼티재팬제1호리츠를 통해 나라현 소재 야마다덴키 플래그십 스토어도 매입·운용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초기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 본부장은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대신글로벌코어리츠가 온전히 평가받고 내년 IPO를 재추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포트폴리오 내 일본 자산을 고평가하고 있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의 경우 일본 자산을 중심으로 편입한 첫 상장 리츠라는 특이점도 존재한다.

대표 자산은 '고지마치 오도리 빌딩'이다. 일본 도쿄 황궁 옆 핵심지역인 지요다구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만4147㎡, 지상 14층~지하 2층 규모로 닛토방적과 히타치RE 등 대기업이 임차 중이다. 이외에 도쿄 소재 오피스인 '카넬 사이드 빌딩'과 멀티패밀리인 '그란 클라세 니혼바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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