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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안다운용, 투자금 이탈 가속화…실적도 역대 최저치4~9월 상반기 순익 2억대…전년대비 96% 감소

이돈섭 기자공개 2022-11-28 08:18:38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월 결산법인 안다자산운용의 지난 4월~9월 상반기 실적이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상반기 수십억원 단위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억원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부진에 펀드 성과가 주춤하면서 운용규모가 크게 작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안다운용의 지난 9월 말 현재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순이익 66억5900만원에서 96.1% 감소했다. 2015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고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년여간 기록한 상반기 순이익 중 가장 작았다.

안다운용은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한 이후 매년 9월 말 많게는 67억원, 적게는 12억원 수준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상반기 순이익 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였다. 2017년과 2019년 감소폭(65%, 44%)에 비해 이번 감소폭은 상당했다.

펀드 운용보수와 투자일임 수수료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아진 것이 전체 실적 규모 축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올해 9월 말 안다운용 투자자문 수수료는 1억73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 성장했지만 절대 규모가 작은 탓에 전체 실적 기여도는 미미했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11억8600만원으로 21.8% 쪼그라들었다.

지난 9월 말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은 3658억원. 1년 전 3028억원에 비해 630억원(20.8%) 확대했다. 계약건수도 4건에서 9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임자산 운용성과가 국내외 증시 부진 여파로 예년 수준만 못했고 신규 일임고객이 올해 새롭게 진입하면서 관련 수수료 수익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펀드 운용보수는 39억원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 86억원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국내외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자 투심이 위축돼 투자금이 빠져나갔고 펀딩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달 펀딩을 시작한 행동주의 펀드 펀딩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지난 9월 말 현재 안다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설정잔액은 5706억원.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37.7% 감소했다. 펀드 대부분의 운용성과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안다크루즈전문사모투자신탁 1호'와 '안다크루즈일반사모투자신탁 2호' 등 10여 개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 대부분이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유재산 운용 성과도 예년만 못했다. 올해 반기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11억원 수준으로 1년 전 23억원에서 54.8% 감소했다. 안다운용은 책임운용 차원에서 자사펀드에 고유재산을 꾸준히 투입하고 있는데, 펀드 운용성과가 시장 여파에 부진을 떨치지 못하면서 고유재산 운용성과도 함께 뒷걸음질치는 모습이었다.

하우스 전체 수익 규모가 과거에 비해 대폭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규모는 확대했다. 올 반기 영업비용은 73억원이었는데, 이는 1년 전과 견줘 24.3% 확대됐다. 고유재산을 투입해 운용한 평가 및 처분 손실액이 올 9월 말 35억원으로 전년대비 48.1%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37억원으로 40% 가까이 늘었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안다운용 재정건전성은 우수한 상태라는 평가다. 회사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흑자를 실현해온 결과 9월 말 이익잉여금 규모는 556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724억원에 달한다. 한편 안다운용은 실적을 공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배당을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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