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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최대 910억 밸류' 미래반도체, 코스닥 입성 9부능선 넘었다지난 24일 예심청구 승인, 내년초 공모절차 예상…잠점 밴드 최대 6300원 제시

이상원 기자공개 2022-11-30 12:53:5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내년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상장 밸류는 최대 91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4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미래반도체의 상장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 7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지 약 두 달반만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미래반도체는 조만간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증권신고서 작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 제출부터 수요예측, 청약, 주금 납입까지 통상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빠르면 내년초에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모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1443만8000주)의 약 25%인 360만주다.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만 발행한다. 최대주주는 이정 대표로 91.7%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특수관계인인 전혜숙 감사가 나머지 8.3%를 들고 있어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이 없는 만큼 구주매출 수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반도체는 잠정 공모가 밴드로 5600~6300원(액면가 100원)을 제시했다. 이 밴드에 상장 예정 주식수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최대 약 910억원이다. 공모 금액은 202억~2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 1월에 설립된 전기·전자제품, 부품 판매대행 및 수출입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지, 케이블 도매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씨마스터 지분 100%를 보유하며 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래반도체의 사업 구조는 국내외 대리점을 운영해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의 반도체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는 1996년, 페어차일드와는 1999년에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에는 페어차일드의 최우수 반도체 대리점으로도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의 판매와 유통을 맡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1998년 8월부터 서울시 용산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니터, TV 등 LCD 패널의 국내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삼성전자 제품의 유통전문 기업에서 OEM 전문 판매점으로 성장하며 국내외 제조사에 공급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페어차일드의 공식 대리점을 운영하며 페어차일드사가 제조하는 반도체 핵심 부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국내 유사기업으로는 대진반도체, 금석반도체 등 반도체 유통사가 있다. 미래반도체가 삼성전자를 위주로 거래하는 반면 이들은 외국 반도체 제조사들과 거래를 통해 제조기업과 개발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미래반도체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27% 늘어난 32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5억원, 147억원으로 각각 231.7%, 264.97%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금 10억원, 이익잉여금은 3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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