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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팍트라인터내셔널, IPO 중단…청구서 보완해 '재도전'미비사항 수정해 다시 예비심사 신청…1996년 설립된 종합 물류 기업

강철 기자공개 2022-12-05 07:15:0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0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일시 중단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적한 미비 사항을 보완한 후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7월 22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5개월만에 IPO 절차를 중단했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승인까지는 보통 2개월(45영업일)이 걸린다. 한국거래소는 관련법에 따라 이 기간 내에 심사 결과를 예비 상장사에 통보해야 한다. 예비심사 청구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보완을 지시하고 결과 통보를 연기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팍트라인터내셔널과 대표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 청구서 보완을 요청했다. 밸류에이션과 실적에서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한 전체 상장 일정이 3~4개월 가량 미뤄졌다.

이에 팍트라인터내셔널은 IBK투자증권과 협의를 거쳐 상장 절차를 일시 중단한 후 코스닥시장본부가 지적한 미비 사항을 보완하기로 했다. 보완을 마치는 대로 다시 청구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거래소가 지적한 내용을 보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일시적으로 상장을 중단한 것"이라며 "증시가 침체된 점도 일부 고려했다"고 밝혔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은 1996년 설립된 종합 물류 기업이다. 컨테이너, 초중량, 벌크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미국, 중국, 유럽, 이집트, 멕시코 등에 보유한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류업이 수혜를 입은 2020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매출액 7037억원, 영업이익 565억원, 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누적된 결과 2017년 말 기준 665억원이던 자산총액은 작년 말 2830억원으로 급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소유한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이다. 팍트라인터내셔널이 재도전을 통해 내년 증시에 원활하게 입성하면 최 회장은 회사 설립 후 27년만에 코스닥 상장사 CEO 타이틀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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