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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PE, KT클라우드 본입찰 전격 참여…투자 유치 4파전으로 뒤늦게 서류 제출, 부문 통합·인력 운용 효율성 제고 결과

감병근 기자공개 2022-12-16 08:32:2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이하 미래에셋PE)이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본입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최근 조직 정비를 통해 인력 운용을 효율화하면서 대형 딜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는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9일 투자확약서(LOC),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미래에셋PE 참여를 마지막으로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본입찰 일정은 최종 마감됐다.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본입찰에는 당초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3곳이 참여했다. 뒤늦게 미래에셋PE까지 뛰어들면서 투자유치 경쟁은 4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미래에셋PE는 본입찰 시작일인 6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참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숏리스트에 함께 포함됐던 맥쿼리자산운용, 미국 디지털 인프라투자회사 디지털브리지도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표시한 상황이었다.

미래에셋PE의 불참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업계에서 거론됐다. 이번 딜을 맡은 미래에셋PE 2부문의 운용 인력이 최근 줄어들면서 대형 딜 완주가 쉽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셋PE는 최근 조직 개편을 거치면서 운용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생겼다. 기존 미래에셋PE는 조직을 2개 부문으로 나눠 1부문은 안성우 대표, 2부문은 유상현 대표가 독립적으로 이끄는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2개 부문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 1부문 인력들도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딜을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딜을 주도했던 유상현 대표에 더해 통합 부문 수장을 맡게 된 안성우 대표도 딜 완주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KT클라우드 투자유치는 4곳의 후보들이 뛰어들면서 최종 투자자 선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CS, VAC, KKR 등 3곳만 본입찰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입찰자 전원과 계약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후보가 늘면서 이 방안은 실행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현 상황이라면 1~2곳 정도가 최종 투자자로 선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KT클라우드는 지분 20% 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총 조달금액은 투자후보들이 제안한 밸류에이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본입찰에 참여한 하우스들은 대부분 3조원 중반대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각 하우스들은 대략 70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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