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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첫 임대주택리츠 추진 부산 건설사와 협업, 올해 내 영업인가 목표

전기룡 기자공개 2022-12-22 08:36:2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부산지역 시행사와 손잡고 첫 임대주택리츠를 선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이전까지 오피스나 대토사업,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주로 추진해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우리대성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우리대성문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설립 자본금 3억원에 총 사업비는 704억원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가 가기 전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대성문리츠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127-359 일원에 들어설 역세권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담게 된다. 현재는 부산지역 건설사인 대성문과 손발을 맞추는 단계다. 대성문종합건설이 근간인 대성문은 2017년부터 지금의 사명을 사용해 왔다.

주택 브랜드로는 '퀸즈W'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문은 퀸즈W 브랜드를 앞세워 부산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범일 퀸즈W 에디션'이나 '국제금융센터 퀸즈W', '부산항 퀸즈W 오션프런트' 등이 대표 단지로 거론된다.

퀸즈W 이외에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부산드림아파트(289억원)'에 대한 공사실적이 눈에 띈다. 특히 부산드림아파트는 주거안정화의 목적이 큰 사업이라 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역세권 민간임대주택과 연관성이 깊다.

우리대성문리츠는 인가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직접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운용하는 '건설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이다. 우리대성문리츠가 향후 완성될 임대주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10년간 운용하게 된다.

우리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 내 제1팀이 우리대성문리츠를 전담하고 있다. 제1팀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863-1 소재 엠디엠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 '우리오피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우리오피스제1호리츠)'를 준비해왔다.

당초 엠디엠플러스와 엠디엠타워를 940억원에 매입하기 위한 양해각서(940억원)도 체결한 상태였지만 고금리 여파에 발목을 잡혔다. 선순위 금리가 7%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보니 사업비 1036억원 중 차입금으로 615억원을 조달할 시 사업성을 담보하기 힘들어졌다.

매입가를 낮추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엠디엠플러스 측이 거절했다. 결국 우리자산신탁은 지난달 우리오피스제1호리츠를 청산해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2팀(우리양정대토제1호리츠)과 제3팀(우리로지스리츠)에 비해 여력이 있는 제1팀이 우리대성문리츠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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