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경주건설 '만촌자이르네' 지원 사격 300억 대여, CD금리 4% 가산…시행사업 힘 싣기 목적
신민규 기자공개 2022-12-23 07:28:16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가 경주건설에 300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 올해 분양한 607세대 규모의 만촌자이르네 개발사업 시행사 지원 목적이다. 경주건설의 특수관계사인 경주디앤씨를 통해 경주자이르네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경주건설에 300억원을 1년간 대여해주기로 결정했다. CD(91일물) 금리에 4%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했다.
경주건설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883-38번지 일원에 공동주택(만촌 자이르네)을 개발하고 있는 시행사다. 자이에스앤디가 1930억원에 도급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했다. 총 607세대 규모로 대구에선 처음으로 후분양으로 공급됐다. 후분양 정책을 통해 분양수익을 준공 시점 이후로 인식하고 있다.
만촌 자이르네 개발을 위해 메리츠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39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이 체결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추가 대출 가능금액은 460억원이었다. 경주건설의 부동산과 주식을 신한자산신탁에 관리신탁하는 방식으로 담보를 맡겼다.
경주건설의 관계사인 경주디앤씨는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375-24 일원에 공동주택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900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경주 첫 자이르네 브랜드로 분양에 나서 최고 경쟁률을 이끌었다.
경주건설은 2004년 함안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디벨로퍼다. 2014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해 시행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시 금장리 423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중량천변 88세대, 경주시 현곡면에 964세대 등을 개발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자이씨앤에이(옛 에스앤아이건설)를 인수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인식된 덕분이다. 단순 외형확대를 넘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알짜 마진을 남겼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0%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00억원대로 246% 늘었다. 자이씨앤에이 인수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별도기준 누적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앞서 자이에스앤디는 자이씨엔에이 인수를 올해 초 마무리졌다. GS건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지에프에스를 통해 지난해 12월 S&I건설 지분 60%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인수절차를 마쳤다. 지에프에스 지분은 GS건설이 49%, 자이에스앤디가 51%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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