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이바이오, 103억 시리즈A '초읽기'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바이오벤처…내년 뇌졸중 치료제 본임상 진입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2-12-30 08:27:4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9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엔이바이오(S&E bio)가 시리즈A 라운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조달 규모는 총 100억원가량인데 올해까지 대부분 투자금이 납입됐고 딜클로징 또한 금명간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엔이바이오는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엑소좀)를 활용한 급성 뇌졸중 치료제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이다.에스엔이바이오는 작년부터 이어진 약 103억원 규모의 시리즈A 딜클로징을 앞뒀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TIPS 운영사인 인포뱅크,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이 FI, JW중외제약이 SI로 참가했다.
회사 측이 현재까지 조달에 성공한 자금 규모는 총 93억원이다. 더불어 최근 모태펀드의 출자도 확약을 받으면서 전체 클로징 규모는 100억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에스엔이바이오는 2020년 시드투자 성격으로 50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쳤다. 2020년 2월 KB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투자를 먼저 유치했고, 같은 해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LSK인베스먼트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에스엔이바이오는 2019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했다. 창업주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다. 방 교수는 SCI급 논문 270편을 작성했으며 줄기세포 특허 15종을 보유 중이다. 세계 최초 성체줄기세포치료제를 뇌졸중 환자에 적용하기도 했다.
회사는 살아있는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을 분리해 만든 무세포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기존 줄기세포의 주된 작용기전인 측분비 효과(paracrine effect) 기능을 가지면서 면역반응, 종양발생 등 세포치료 관련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뇌혈관 장벽(BBB) 통과가 용이하며 보관, 농축 등 공정화에서 줄기세포보다 유리하다.
시리즈A 투자금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급성 뇌졸중 치료제 'Evimir-Stroke' 임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뇌졸중 치료제 본임상(1·2상) 내년께 진입할 예정이다.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엔이바이오는 microRNA 탑재·발굴 플랫폼을 토대로 3차원 대량생산 기술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파이프라인은 뇌졸중 치료제, 모야모야병 치료제 등에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료제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에 대해선 외부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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