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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자문·일임 중개 서비스 나선다 새 먹거리 발굴, 고객 유치·성과 보수 공유

윤기쁨 기자공개 2023-01-12 08:31:4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투자자문·투자일임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수수료 수익을 통해 신규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자문사나 일임업자의 수수료 징수를 대행하는 부수 업무를 시작한다. 제휴를 맺은 자문사와 고객을 중개해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금액 산정과 징수를 대행한다. 최근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일부 중소형사 증권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가령 자문사는 고객에게 투자 및 일임 자문을 해주고 고객은 연계된 증권사를 통해 금융상품 등에 가입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판매수수료를 자문사와 증권사가 공유하는 방식이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자사 플랫폼을 통해 자체 자문·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소형사는 대부분 제휴와 중개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실제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한곳에서 투자성향 진단부터 상품 계약, 금융상품 매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직접 플랫폼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PB(프라이빗뱅커)나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활용해 개인별 투자전략과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일임자산관리 서비스인 ‘NH 올원 어카운트’를 론칭해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PB는 리서치본부, 상품솔루션본부 등 전문가 그룹과 투자자문사 자문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투자를 진행한다. KB증권도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 등을 통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는 물론 자산운용사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자문·일임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종전까지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WM(자산관리)사업이 주 수익원이었지만, 퇴직연금·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또 투자자문·일임은 개인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이외에도 다수의 중소형사들이 올해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투자자문·투자일임 계약금액은 761조원으로 전년 동기(737조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객수와 계약건수도 각각 197만명, 217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진투자증권의 투자일임(투자자문 제외) 고객수와 계약건수는 각각 2만명, 12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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