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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캐나다 '리사이클리코'와 배터리 재활용 맞손 기술제휴·JV 설립 협업, 한국 내 사업 공동 추진…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 특허 활용

신상윤 기자공개 2023-01-10 09:27:0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0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캐나다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리사이클리코(RecycLiCo Battery Materials)'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는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제휴와 조인트벤처(JV) 설립 및 투자, 투자자 모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생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소니드는 한국 내 리사이클링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투자와 면허 및 인허가, 환경평가 등을 맡았다. 리사이클리코는 국제 특허를 취득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노하우를 제공해 기술 이전 및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추진한다.

리사이클리코는 R&D 파트너 '케멧코 리서치(Kemetco Research)'와 협력해 캐나다 벤쿠버에 연간 200톤(t) 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물질을 99% 이상 회수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파쇄하면 '블랙 매스(Black Mass)'라는 물질이 남는다. 여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활성 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리사이클리코는 독자적인 습식제련 화학 공정을 통해 블랙 매스에서 리튬과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99%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좌)와 자르코 메셀드지아(Zarko Meseldzia) 리사이클리코대표이사(우)가 MOU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니드

'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라고 명명된 공정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일반적인 습식제련보다 추출 과정을 단축해 원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특징이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민비로(Minviro)' 테스트 결과 기존 습식제련 방식에서 평균 12.7㎏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던 것과 달리 리사이클리코 공정에선 3.3㎏만 배출됐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는 "리사이클리코는 우수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리사이클리코 기술력과 당사 역량을 통합해 한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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