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 신임 공동대표 '안재광 전무' 내정 삼성전자 출신 벤처캐피탈리스트, 2010년 입사 후 13년만에 수장 '낙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1-19 09:05:3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이 바뀐다. 그간 SBI인베스트의 부흥을 이끌어온 이준효 대표를 대신해 안재광 전무(사진)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안 전무는 대표이사 내정과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한다. 그간의 투자성과와 위기관리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기존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SBI인베스트먼트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준효 대표의 후임으로 안 전무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이 대표는 5년 임기를 끝으로 SBI인베스트먼트를 떠난다. 이번 인사는 오는 3월 말에 있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안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마케팅 및 해외홍보를 담당했다. 2010년 SBI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면서 벤처캐피탈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일본 SBI금융그룹이 막 인수를 마쳤던 시기였다. 당시 간판도 한국기술투자(KTIC)로 달고 있었다. 국내 최초(1987년)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을 정도로 명가였던 한국기술투자였지만 분쟁을 겪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안 대표가 투자활동을 본격화하기 시간한 시기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서 정상화 됐을 2013년 즈음이다. 그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ICT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투자처를 발굴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누적 투자 건수(팔로우온 제외)는 50여개를 훌쩍 넘는다. 금액도 2000억원에 육박한다. 현재 안 대표는 '2022 에스비아이 혁신성장 펀드'와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 등 총 10여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 및 핵심운용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원 안 대표는 SBI인베스트먼트 합류 13년 만에 그 성과를 인정받고 대표자리까지 올라섰다.
이번 인사로 그간 SBI인베스트먼트의 명가 재건을 이끈 이 대표는 13년만에 회사를 떠난다. 이 대표는 SBI인베스트먼트에 2011년 합류했다. SBI인베스트먼트에서 그의 첫 보직은 투자본부장이었다. 그가 투자를 총괄하기 시작하면서 SBI인베스트먼트는 본격적인 성장모드로 돌입했다. 그렇게 SBI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AUM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2018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안다운용 "KT&G 변화 열망, 수면 위로 끌어냈다"
- KT&G, 찻잔속 태풍 '행동주의 공세' 성장 플랜 속도낸다
- 백복인 KT&G 사장 "매출 증대 '경영 효율성' 제고 최우선"
- 이엔플러스, '2차전지 주역' 강태경 각자 대표 선임
- [코스닥 주총 돋보기]티에스아이 사외이사, 이사회 1회 출석당 400만원 '꿀보직'
- 한국알콜 행동주의 통했다…트러스톤 이사회 입성 성공
- 새 최대주주 맞은 '아우딘퓨쳐스', 화장품+신사업 밸류업 시동
- [증권사 IB, 유상증자 비즈니스 전략]KB증권, 코스닥 기업 집중 전략...SME본부까지 신설
- [증권사 PF-ABCP 긴급점검]한국증권, 신용보강 확 줄였지만 '브릿지론' 부담가중
- 대규모 차입부담 두산테스나, 믿을맨은 중장기 성장성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폴라리스쉬핑 매각, 원매자 윤곽…4월 중순 예비입찰
- 에이벤처스 투자 '나라셀라', IPO 밸류 '1700억' 정조준
- 웨인힐스, '1200억 밸류' 시리즈B 투자유치 착수
- [VC ESG투자 모니터]미래에셋벤처의 ESG, 미래에셋그룹 기조와 '발맞추기'
- [VC ESG투자 모니터]미래에셋벤처투자, 전문 펀드 대신 '각개전투'
- [VC 투자기업]IPO 대비 몸만드는 유림테크, 투자유치 '순항'
- [VC ESG투자 모니터]미래에셋벤처투자, 2011년 ESG펀드 결성 '선견지명'
- 시너지IB투자, 포트폴리오 '국일제지' 돌연 법정관리행
- SBI인베, '23년만에' 옛 엠투엔 투자금 회수 정조준
- [유니콘 넥스트 스텝]정명훈 "유니콘, 좋은기업 만드는 과정서 얻은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