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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권 新경영지도]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핀셋' 개편…경쟁력 강화트레이딩부→'총괄' 승격, 김태호 부행장 리드…'고객컨택그룹' 신설

김서영 기자공개 2023-01-30 07:45:25

[편집자주]

새해를 맞아 금융사들은 조직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해마다 반복되는 과정이지만 매년 그 의미는 다르다.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경영전략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신년 조직재편 방향성과 규모도 천차만별로 갈린다. 2023년을 맞이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조직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국민은행)이 올해 자본시장그룹에 대한 핀셋 개편을 단행했다. 트레이딩부가 부행장이 이끄는 트레이딩총괄로 격상됐다. 이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강조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스마트 고객 상담과 관련된 사업 조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마이데이터본부와 스마트고객그룹을 통합해 고객컨택그룹을 신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한눈에 읽어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괄' 체제 등장, 트레이딩부 부행장급 조직으로 승격

올해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자본시장그룹이다. 자본시장그룹이 담당하는 사업 부문이 작년보다 확대됐고 효율화 작업을 거쳤다.


자본시장그룹 조직 개편에서도 주목할 점은 트레이딩'총괄'이다. 국민은행 조직도에서 총괄이란 직제가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룹과 본부 사이에 총괄을 추가해 부서간 단계를 늘렸다.

국민은행이 총괄 체제를 도입한 건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단 규모를 확대한 데 따른 개편 사항이다. 5명이었던 부행장이 10명으로 늘었다. 작년 말 임기가 끝난 부행장 5명 중 2명을 교체해 7명의 신임 부행장이 탄생했다.

김태호 부행장이 트레이딩총괄 역할을 맡았다. 트레이딩총괄은 기존 트레이딩부에서 총괄로 격상된 조직이다. 작년까지 자산운용본부 아래 △트레이딩부 △투자증권운용부 △AI자산운용부가 있었다. 이 가운데 트레이딩부가 총괄로 격상돼 힘이 실리게 됐다.

트레이딩총괄은 2본부 체제로 채권운용본부와 시장운용본부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본부 아래에는 각각 채권운용부와 시장운용부가 설치됐다.

자본시장그룹 내에는 트레이딩총괄 이외에 세일즈총괄도 신설됐다. 세일즈총괄은 민시성 전무가 담당한다. 조직 구성은 '세일즈총괄-자본시장영업본부-자본시장영업부'로 이어진다.

자본시장그룹 개편은 이재근 행장의 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4대 핵심 경영 방향을 꼽았다. 바로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 △본원적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관리 시스템 고도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이다.

이 행장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은행 수익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가겠다"며 "현장 세일즈 파워 강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고객 조직 재정비, '고객컨택그룹' 신설 주목

국민은행은 자본시장그룹에 이어 고객 상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는 바로 '고객컨택그룹' 신설이다. 고객컨택그룹의 전신은 스마트고객그룹으로 명칭을 바꾸고 역할을 확대했다.

스마트고객그룹은 △스마트상담부 △스마트고객부 △미래컨택센터추진본부 등으로 조직됐다. 지난해 미래컨택센터추친단이 미래컨택센터추진본부로 확대 개편된 바 있다.

고객컨택그룹은 △고객컨택기획부 △스타링크영업부 △미래컨택센터추진본부로 짜였다. 스마트고객그룹 내 설치된 미래컨택센터추진본부가 조직 개편 후에도 그대로 유지돼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컨택그룹은 전성표 전무가 이끈다.

한편 영업마케팅 부문에 속한 마이데이터본부는 영업지원 부문으로 이동했다. 마이데이터본부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마이데이터)를 정보주체인 개인이 확인하고 직접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개인의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뒤 자산관리, 헬스케어, 마케팅 제안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고객컨택그룹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하던 고객센터에 혁신 AI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은행의 AI 챗봇 서비스 'FCC(Future Contact Center) 챗봇'이 대표적이다. FCC 챗봇은 고객이 문의한 내용을 AI가 분석해 답변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KB스타뱅킹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챗봇에 세대별 맞춤형 상품·이벤트를 추천해주는 배너를 신설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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