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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우군' KB증권, 2.3조 SK쉴더스 인수금융 단독 주선 상반기 최대 규모, SK쉴더스와 세 번째 인연 '눈길'

김지효 기자공개 2023-02-28 08:07:2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7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경영권 인수 거래에서 대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인수금융 금액만 2조원이 넘는 대형 딜로 KB증권이 단독으로 주선을 맡았다. KB증권은 상반기 최대 규모의 인수금융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올해 리그테이블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SK쉴더스 M&A 인수금융의 단독 주관사로 참여한다. 인수금융 규모만 2조3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인수금융 금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인수금융 조달금리를 감안할 때 7%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 지분 68%를 인수한다. 책정한 기업가치는 약 5조원에 달한다. SK쉴더스 2대 주주인 맥쿼리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대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전량과 SK스퀘어가 들고 있는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구조다.

KB증권이 SK쉴더스와 인연을 맺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KB증권은 2018년 SK텔레콤이 맥쿼리PE 컨소시엄과 함께 SK쉴더즈를 인수할 때 대표 주선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2020년 진행된 SK쉴더스 리파이낸싱 때도 최대 주선기관으로서 참여했다. SK쉴더스 금융거래를 도맡으면서 인수금융 신디케이션(집단대출) 대주단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어, 최적의 금융조건을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KB증권이 이번 대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하게 된 데는 김성현 KB증권 사장의 전략적 결단이 바탕이 됐다. 김 사장은 이번 SK쉴더스 인수금융이 올해 랜드마크 딜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2조3500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단독으로 발급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최대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리그테이블 1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지난해 DCM·ECM·인수금융·M&A분야를 모두 석권하는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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