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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사회에 심은 ICT 결속력·다양성 DNA [이사회 분석]그룹 전략통 SK스퀘어 박성하 사장 진입, 사외이사 4년만에 확대

이민우 기자공개 2023-03-03 10:51:4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3일 0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와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SK스퀘어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의 이사회 진입으로 SK 그룹 내 ICT 3사 연합의 결속력과 의사결정 통일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굵직한 그룹내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해왔다.

사외이사진은 4년 만에 기존 6인 체제에서 7인으로 확대된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 확대로 SK그룹의 기조인 '이사회 중심 경영'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임원 숫자도 2인으로 늘어나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도 과거보다 더 확보됐다.

◇박성하 SK스퀘어 CEO 이사회 진입, 'SK ICT' 연결고리 커진다

SK하이닉스는 오는 75회 정기주총에서 SK스퀘어 박 대표이사 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박 사장은 지난해까지 SK C&C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과거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도 맡은 바 있다. SK스퀘어 대표이사로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로 선임됐다.

박 사장의 SK하이닉스 이사회 선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20.07%)로 반도체 관련 투자와 M&A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SK하이닉스 박 부회장도 지난해까지 SK스퀘어 대표이사를 함께 역임했던 바 있다.


더불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지난해 'SK ICT' 연합을 출범시켜 ICT 역량을 한 데 집중하고 있다. 연관성이 부각되는 반도체와 5G, AI 등 혁신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이다. 박 사장은 SK그룹 전략전문가로 SK스퀘어·SK하이닉스 양사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ICT 3사 시너지협의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박성하 사장은 박정호 부회장과 SK그룹의 굵직한 M&A를 도맡았고, 인공지능에도 관심이 깊어 SK C&C의 다양한 AI 활용 사업도 주도해왔다"며 "그룹 내에서도 익히 디지털 신사업 발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협업과 결과물 도출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사외이사 그룹에 더한 재무·다양성 DNA, 숫자도 4년 만에 늘어

이번 정기주총에는 사외이사 3인의 선임 안건도 올라와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다. 후보 중 재선임인 한 교수를 제외하면 SK하이닉스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총 2인의 신임 사외이사를 뽑게 된다.

현재 재임 중인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앞선 한 교수를 포함해 하영구, 신창환, 송호근, 조현재, 윤태화 이사 총 6인이다. 이중 신 이사는 2017년부터 SK하이닉스 이사회에 몸담아왔다. 6년간 사외이사직을 수행해 이번 정기 주총을 끝으로 자리에서 내려온다. 나머지 5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정기주총 이후에도 계속 자리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주총에서 김 고문, 정 교수의 선임 안건이 처리되면, 이사회 내 사외이사 숫자는 기존 6인에서 7인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 사외이사 숫자 증가는 2019년 하영구 이사 선임 이후 4년 만이다. 김 고문 선임 시 여성 사외이사 숫자도 2인으로 늘어난다.

김 고문은 김앤장 이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미국시티그룹 소비자금융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한 교수와 함께 여성리더로 SK하이닉스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정 교수는 반도체 설계전문가로 최근 챗GPT 등장으로 주목받는 AI 반도체 등 다양한 칩 설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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