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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증권, '부동산 금융' 업고 헤지펀드 확장 드라이브 인하우스증권사 중 AUM 상위권, 운용 수익 매년 성장세

윤기쁨 기자공개 2023-03-16 08:23:2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안정적인 인하우스 헤지펀드 사업을 영위하면서 시장 진출 5년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부동산 금융 특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익성과 외형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리딩골드라인사모45호' 펀드를 설정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총 82억원 규모로 PBS는 KB증권이 맡았다.

'리딩골드라인'은 리딩투자증권이 2019년부터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펀드다. 주로 PF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정된 이자수익 수취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10월 '리딩골드라인사모43호'를 출시한지 4개만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사모대출 펀드(PDF) 등 부동산·인수 금융에 특화된 헤지펀드 하우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매 분기마다 신규 상품을 다수 출시하면서 사모펀드 라인업만 52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펀드 운용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 13억원 △2019년 15억 △2018년 11억원 등 매년 증가세다.

국내 증권사 중 인하우스 헤지펀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8곳이다. 9일 기준 리딩투자증권의 AUM(순자산 총액 기준) 7337억원으로 상위권(3위)에 해당한다. 채권(레포펀드)에 강점을 가진 교보증권(4조5038억원), 신한투자증권(2조7293억원)보다는 작지만 IBK투자증권(4335억원), 케이프투자증권(1223억원) 등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리딩투자증권의 보유 자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40조원 시대가 열리면서 증권사들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딩투자증권의 경쟁력은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IB(투자은행) 부서와 연계해 부동산 개발 자문과 주선부터 PF 대출 및 펀드 운용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

현재 운용 중인 대표 펀드는 △리딩국내PDF사모 △리딩IMM금융대체 △리딩REDI △리딩공모주 △리딩스톤브릿지금융대체 △리딩엔터프라이즈SNI △리딩기업가치 등이다. 이외에도 삼양사거리 주상복합 신축사업, 용인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과천지식정보타운PFV, 인천 연희공원 PFV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2018년 전문사모운용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내 5명으로 구성된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KB증권 FICC파생운용 총괄 출신인 황제성 전무가 조직을 이끌고 있다.

같은해 리딩자산운용도 함께 인수했다. 리딩투자증권이 보유한 리딩운용 지분은 75.1%다. 리딩투자증권은 헤지펀드에 주력하고, 리딩운용은 부동산 개발과 공공사업 블라인드 펀드 조성 등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가져가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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