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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세' 피엔에이치테크, 오버행 부담 덜었다 1분기 영업이익 192.4% 증가, '주가 상승'에 CB 상향 리픽싱

윤필호 기자공개 2023-05-24 08:25:4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업체 피엔에이치테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실적과 연동해 주가가 우상향을 보이면서 지난해 발행했던 1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도 상향 조정(리픽싱)했다. 이를 통해 CB의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잠재 매도물량) 부담도 해소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2.4%, 244.8% 증가한 17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4% 늘어난 94억원으로 집계됐다. OLED 소재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적 개선세는 발광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 소재 연구개발(R&D)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그간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고부가 고굴절 피복층(CPL)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 프로세스 단순화를 통해 공정비용도 절감했다. 전반적으로 수익을 늘리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을 줄여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전장용 플라스틱 OLED(P-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에 따른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태블릿으로 들어가는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개선세를 통해 주가도 우상향 기조를 보였고, 이는 기존에 발행했던 CB의 오버행 이슈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피엔에이치테크 주가는 지난 1월말 종가기준으로 1만4010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2월부터 실적 성과에 기대가 반영되며 우상향하기 시작했고, 5월 12일 종가 2만3700원으로 69.2%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1회차 CB는 지난 2월 상향 리픽싱을 진행했다. 그간 전환가액은 1만7633원이었는데 2만1127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전환 가능 주식수도 113만4236주에서 94만6655주로 감소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해 5월 시설 및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당초 발행 당시 전환가액은 2만5189이었지만 지난해 8월 1만7633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전환가능 주식수도 늘어나면서 부담이 커졌다. CB 전환청구 시점이 올해 5월 31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오버행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주가가 반등하면서 이 같은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지배력 방어 수단으로 부여한 37% 매도청구권(콜옵션)도 여유를 가지고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콜옵션 행사 대상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피엔에이치테크 관계자는 “핵심 제품인 고굴절 CPL은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해 단독으로 들어가는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적 성과에 따라 주가도 지난해 빠졌다가 올해 2월부터 반등세를 보인 덕분에 CB 오버행 부담이 줄었는데, 5월 기준으로 다시 전환가액 조정 시점이 잡히는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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