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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벤처, 200억 '스마트팜 펀드' 결성한다 '주주 인연' 철강사 펀딩 지원…BNK벤처 컨소시엄 구축, 농금원 출자사업 GP 선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4-05-20 08:43:3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벤처투자가 BNK벤처투자와 컨소시엄(Co-GP)을 구축해 스마트팜 펀드 결성에 나선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앵커 출자자(LP)를 확보했고 전 주주에서 추가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경남벤처투자의 운용자산(AUM)은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경남벤처투자는 이르면 다음달 말 200억원 규모로 'BNK-경남스마트이노베이션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 경남벤처투자에서 펀드 자금을 끌어오는데 성공하면서 주도적으로 펀드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양사는 농금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출자사업 스마트농업 분야 GP로 선정돼 12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분야에서 단독으로 지원서를 냈고 이변 없이 GP 자격을 따냈다. 펀드 최소결성금액은 200억원으로 나머지 자금은 경남벤처투자 전 주주가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GP커밋을 제외하고 BNK금융그룹에서는 별도로 출자에 나서지 않았다.

경남벤처투자는 철강 공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스마트팜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폐열을 활용하면 수익성 확보와 함께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남벤처투자 관계자는 "경상남도 지역에서 스마트팜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기존 스마트팜 기업들에 폐열을 활용하는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이노베이션을 이끌어내는 것이 펀드 운용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펀드는 스마트팜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태현 경남벤처투자 전무가 맡을 예정이다. 또 핵심운용인력으로 황우석 이사가 참여한다. BNK벤처투자에서는 정훈 부사장과 조재만 부장이 운용 인력으로 호흡을 맞춘다.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 경남벤처투자의 AUM은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는 총 7개로 AUM은 933억원(Co-GP 비율 미반영 기준)이다.

경남벤처투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세운 VC로 2019년 자본금 47억원으로 설립됐다.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지분 변화가 있었다. 대한제강이 지분 59.6%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지만 개인 등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현재 주주 구성은 개인 43%, (주)우아 23%, 농협은행 10.6%, 경남은행 10.6%, 경남창조혁신센터 8.5% 등이다.

지금까지 투자한 스마트팜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디지털 기술 접목 농작물 재배 시설 제조기업 '드림팜'과 농식품 온오프라인 유통전문기업 '미스터아빠', 도축공정 무인화 로봇 개발 스타트업 '로보스' 등이 있다.

스마트농업 분야 주목적 투자대상은 △차세대 스마트팜 시스템 △농업용 로봇 무인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 △이력관리 유통 플랫폼 등이다. 또 △바이오메스 자원화 △저메탄 사료 개발보급 △정밀·스마트농업 등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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