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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통합 셀트리온]셀트리온, 벌크업으로 재계순위도 바뀌었다…시가평가 덕 19위 안착22년 5조9000억→23년 19조9000억, 주력사 합병 '영업권' 영향

임정요 기자공개 2024-05-17 08:08:3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은 재계순위에도 영향을 줬다. 셀트리온의 덩치만 큰게 아니라 그룹 전체적으로 외형이 확대됐다.

최근 공개된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에서 셀트리온그룹이 13계단 뛰어올라 20위권 안에 안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끌어안는 과정에서 영업권 인수 등 시가평가 가액이 반영되면서 비유동자산이 급증한 덕분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셀트리온그룹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발표된 순위 32위에서 13단계나 상승했다.

순위를 결정하는 공정가치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그룹의 공정자산은 25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해인 2022년 말 15조1320억원에서 70% 확대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그룹의 덩치를 키우는 데도 역할을 한 셈이다. 양사가 합병할 때 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취득하면서 비유동자산이 급증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가치가 기존에는 장부금액으로 반영됐지만 합병 과정에서 주가기준으로 재평가하면서 크게 확대될 수 있었다. 결국 시가기준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그룹 덩치가 커진 셈이다.

셀트리온은 사업보고서상 2022년 연결기준 자산총액은 5조9000억원이었다. 합병 후인 2023년 말에는 자산총액이 19조9175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14조원 불어났다.

양사는 서로간 지분관계가 없는 회사였기 때문에 단순 합산으로 셀트리온 자산 5조6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3조5000억원으로 통합 셀트리온 자산총액은 9조1000억원이 된다. 그러나 통합 셀트리온의 경우 영업권 7조원대, 공정가치평가차액 등 약 3조원이 더해지면서 단순합산보다 10조원 이상 불어난 자산규모가 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사업결합에서 총이전대가로 시장에서 주가로 정해진 주식가액을 책정했다. 약 14조6000억원이다. 이 중 회계법인 평가를 받은 식별가능한 순자산공정가치는 7조2000억원 정도, 영업권이 7조4000억원이었다. 늘어난 셀트리온그룹의 자산총액 중 비유동자산이 14조9082억원으로 74.85%를 차지했는데 이 중 절반이 영업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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