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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그룹 계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 연내 미국 상장 추진 상장주관사 골드만·BoA 낙점, SJL 엑시트 시나리오 가동

이영호 기자공개 2024-05-20 07:56:2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7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상장주관사단까지 꾸린 만큼 현지 상장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 재무적투자자(FI)인 SJL파트너스(이하 SJL)의 투자금 회수 타이밍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등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안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가 상장할 증권거래소로는 나스닥, NYSE 등이 선택지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NYSE 상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원익그룹과 SJL 산하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쿼츠와 세라믹 등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소재 시장에서 독보적 포지션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2022년 미국 쿠어스텍의 일본 자회사를 볼트온 M&A로 사들였다. 최근에도 해외 반도체 소재 기업 인수를 타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내 상장에 성공할 경우 SJL은 내년부터 블록딜을 통한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할 수 있다. 상장 후 장내매도로 자본차익을 남기는 방식은 SJL로선 최상의 엑시트 시나리오다.

이는 지난해 NYSE 상장을 추진했던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PM)와 동일한 행보다. 다만 MPM은 상장 추진 당시 중국 실리콘 업체 발 공급 과대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악재에 직면했다. SJL은 상장 대신 KCC의 '바이백(Buyback)' 옵션을 선택했다. KCC가 SJL 지분을 내부수익률(IRR) 5%를 보장하며 사들이는 방식이었다.

모멘티브테크 놀로지스와 MPM은 모멘티브가 분할되며 출범했다. 2019년 당시 SJL, 원익QnC, KCC가 컨소시엄을 꾸려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컨소시엄은 모멘티브 지분 100%를 30억 달러에 매입했다. MPM는 KCC-SJL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원익QnC-SJL이 지배해왔다.

IB업계에서는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가 MPM 대비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SJL 입장에선 상장 후 엑시트 시 투자금 대비 10배 가까운 수익 역시 가능하다는 관측 역시 나온다. 쿼츠, 세라믹 시장은 실리콘 시장보다 업체 간 경쟁이 덜하고, 회사 실적 역시 급격히 우상향 중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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