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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500억 EB 발행 추진 '복수 FI들 러브콜' 케펙스 위한 자금 수혈 차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24 08:42:5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상풍력타워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씨에스윈드(이하 CS윈드)가 500억원 안팎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수혈 차원으로, 실적 성장세 호재로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S윈드는 최근 4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 규모로 교환사채(E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발행 규모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의 교환 대상은 CS윈드 자사주다. 증권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복수 FI들이 관심을 갖고 CS윈드에 접촉 중이다.

EB 발행 목적은 케펙스 비용 확보다. 그간 글로벌 각 생산법인을 주체로 꾸준히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설비를 확충해왔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트남과 포르투갈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한 것이 일례다.

2006년 국내에서 설립된 CS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 본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각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2014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날(20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9462억원이다.

해상풍력타워는 베트남과 미국, 포르투갈, 중국, 튀르키예, 대만,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법인을 통해 공급한다. 신사업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덴마크 생산법인을 통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납품한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업인 블라트 인더스트리(현 CS 윈드 오프쇼어)를 인수하면서다.

매출액은 1조5202억원으로 전년 1조3749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421억원에서 지난해 1047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올 1분기는 매출 7367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익은 95억원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풍력타워 제조 부문이 89.3%, 하부구조물 부문이 10.7%다. 올 1분기에는 풍력타워 제조와 하부구조물 부문이 각각 72.4%, 27.6%로 그간 신사업 강화에 투입한 노력과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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